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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8.10.26 13:08

김혜수, 어떤 역도 맞춤 듯한 ‘팔색조’

▲ 김혜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캐릭터 소화력에 엄청난 내공을 보여주는 김혜수가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로 변신해 극장가를 찾는다.

어떻게 변신해도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출연작 캐릭터에 맞춘 ‘팔색조’ 연기로 대중들이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그가 11월 28일 개봉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경제 전문가 ‘한시현’으로 완벽 변신한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모두가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이야기할 때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로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으로 분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면모부터 계속되는 갈등에도 흔들림 없는 돌파력, 위기 상황일수록 원칙을 지키려는 굳은 신념을 지닌 1997년의 경제 전문가 캐릭터를 특유의 카리스마로 만들어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여성 전문직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김혜수는 이번 작품을 위해 경제 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경제 용어를 익히기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방대한 양의 대사를 소화해내 캐릭터와 합일된 모습으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롯이 위기를 막기 위해 굳건한 신념으로 모든 것을 내걸고 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 IMF 협상장에서 팽팽한 신경전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수는 출연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도박설계사부터 금고털이, 경찰, 슈퍼갑 계약직 오피스걸 등 캐릭터 불문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인 김혜수가 보여줄 경제전문가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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