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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선우기자
  • 방송
  • 입력 2011.06.09 09:55

이민호-박민영, 티격태격 ‘헌터커플’의 달달 러브라인 스타트

‘키다리 아저씨’이준혁 가세로 ‘헌터커플’러브라인은 점점 흥미 구도

‘시티헌터’ 이민호와 박민영이 ‘티격태격’ 달달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8일 방송된 SBS 수목극 ‘시티헌터’ 5회에서 알콩 달콩하면서도 은근한 러브라인을 드러내며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키다리 아저씨’ 이준혁의 가세로 점점 더 흥미를 끌게 된 ‘시티헌터’ 5회는 시청률 14.9%(AGB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첫방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성(이민호)은 술에 취한 청와대 선배 고기준(이광수)을 배웅하던 중 대리 아르바이트를 온 나나와 우연히 만나게 됐다. 취한 기준을 집에까지 데려다 준 윤성과 나나가 나란히 버스 뒷자석에 앉아 집에 돌아가게 되면서 두 사람은 뜻하지 않은 버스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아무도 없는 버스 뒷자리에 앉은 윤성은 잠이 든 척 나나의 어깨에 얼굴을 기댄 채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못한 듯 윤성의 얼굴을 받아들인 나나 역시 싫지만은 않은 표정으로 달달한 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흐뭇한 버스 데이트가 시청자들도 ‘두근두근’ 설레게 만든 셈이다.

오랫동안 나나를 짝사랑해오던 윤성이기에 나나 앞에서는 까칠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애정 어린 속내를 감출 수는 없었다. 특히 윤성은 지난 4회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도 나나를 위기에서 구출해내며 나나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성은 ‘시티헌터’의 실체를 찾아내기 위해 나나의 집에 잠입한 천재만(최정우)의 부하 직원 석두식을 발견,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이민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간지 나는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모자와 파일을 이용한 ‘소품 액션’이 간결하면서도 통쾌한 느낌을 주며 보는 이들을 시원하게 만들어준 것. 윤성은 석두식을 가볍게 처단한 후에도 나나를 걱정하는 마음에 밤새 나나의 집앞을 지키는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을 휘청이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윤성은 나나를 오랫동안 후원해온 ‘키다리 아저씨’ 영주(이준혁)에게 폭풍 질투를 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드러냈다. 얼굴에 상처 난 나나를 위해 직접 뽀로로 반창고를 붙여주었던 윤성은, 영주가 준 또 다른 밴드를 붙이고 있는 나나에게 “뽀로로 반창고가 훨씬 더 잘어울리더라”며 질투 섞인 문자를 보냈다. 달달한 듯 삐걱대는 윤성, 나나의 러브라인에 영주가 개입되면서 본격적인 삼각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5인회 처단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날렵하고 민첩한 액션으로 야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겼던 ‘시티헌터’ 속에 밀고 당기는 로맨틱 코미디 이야기들이 더해지면서 드라마적 흥미요소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가하면 ‘시티헌터’ 5회에서는 기준(이광수)의 동생이 국방부 장관 서용학의 비리로 인해 납품 받은 불량 군화로, 군대에서 다리를 잃게 된 사연이 알려지며 안쓰러움을 안겨줬다. 비리로 얼룩진 서용학이 ‘5인회 처단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인공이기에 윤성이 더욱 쓰라린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윤성의 ‘이유있는 복수’가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이유가 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나나를 아끼는 윤성의 로맨틱한 모습이 정말 멋지다” “속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는 이민호 최고!” “드디어 윤성과 나나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인 물살을 타는 건가요. 영주 검사님 등장하니 더욱 기대되요!” “로맨틱하면서도 웃기고, 감동도 있고, 정말 ‘시티헌터’ 대박이네요” “아..진짜 내일도 기대됩니다” 등 ‘시티헌터’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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