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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0.25 10:42

어린이 치아 관리, 사후조치보다는 미리 예방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치아 건강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릴 때부터 치아를 꼼꼼하게 관리해 왔다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어른으로 성장하고 난 뒤에도 건치(健齒)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꼼꼼하게 치아를 관리해야 한다.

▲ 청주 이끌림치과 정일용 원장

청주 이끌림치과의 정일용 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은 성인보다 치아에 유기질이 많고, 치아 마모가 덜 돼 있어 치아에 홈이 깊게 파여 있다. 때문에 단 음식을 먹거나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지 않는다면 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치아우식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위해 꼼꼼하게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덜 먹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의 관리 아래 양치질 교육이나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받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이를 제대로 지키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어린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단 음식에 대한 절제를 못 하는 편이며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치아우식증으로 인해 소아치과를 찾는 모습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정일용 원장은 "아이의 치아관리는 부모님이나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러나 많은 아이가 치아우식증과 관련해 문제를 겪어 소아치과를 방문한다. 이는 평소 꼼꼼한 관리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아이의 치아를 매일같이 꼼꼼히 살펴보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빨리 치과에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미리 치아 관리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며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치과에 방문해 불소도포나 홈 메우기 등의 진료를 받아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치아 건강이나 비용 문제에서도 훨씬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유치는 영구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린 나이일수록 치과에 방문해 미리 예방하기를 권한다. 유치에 생긴 문제는 영구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아이만을 위한 어린이치과를 찾아 주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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