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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10.23 12:14

[S종합] 마동석X송지효 ‘성난황소’, 속 시원한 맨주먹 액션 영화 탄생 ‘통쾌+상쾌’

▲ 박지환, 김민재,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마동석의 어마어마한 괴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맨주먹 액션 영화 ‘성난황소’가 통쾌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선물한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성난황소’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김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민호 감독은 “‘성난황소’는 배우들의 재미와 시원한 액션이 있는 통쾌한 영화”라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의실에 홀로 앉아있는 마동석의 뒷모습이 마치 황소 한 마리가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영화와 마동석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영화 이름을 ‘성난황소’라고 짓게 됐다”고 영화명을 짓게 된 계기를 밝혔다.

▲ 마동석 ⓒ스타데일리뉴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만나 거칠었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마주하며 꿈꿔오던 평범한 삶을 살아가다 아내를 납치당한 후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동철로 분한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에서 화려한 주먹 액션을 선보이는 것과 관련 “내가 하는 액션은 힘과 복싱을 바탕으로 하는 액션이지 않나. 이번 작품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특이한 액션이 준비돼 있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호 감독은 “마동석 배우의 특화된 장점을 살린 액션을 선보이려고 했다”며 “주먹을 이용한 시원시원한 액션과 만화 같지만, 마동석이기에 가능한 어마어마한 괴력을 이용한 시원한 액션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 송지효 ⓒ스타데일리뉴스

송지효는 동철(마동석 분)을 휘어잡고 살지만, 누구보다 그를 믿고 걱정하는 동철의 아내 지수를 연기한다. 대역 없이 촬영에 임한 것과 관련 송지효는 “촬영하는 동안 뛰면서 몸을 움직이니까 ‘나도 액션 영화를 찍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며 “오히려 갇혀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동석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사실 영화에서 두 번 만났다”며 “만나는 장면이 많이 없어 아쉬웠지만, 짧은 시간에도 배울 점이 많아 좋았다”고 답했다.

이날 송지효는 마동석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혔다. 그는 “10년 전에 마동석 선배님이 몰래 밥값을 계산해주셨다. 이쪽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밥을 사주신 선배”라며 “나중에 뵙는 날이 있으면 보답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 마동석 선배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 송지효, 김성오 ⓒ스타데일리뉴스
 

김민호 감독은 “마동석을 휘어잡는 기 센 아내인 동시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지닌 배우가 필요했다”며 “내가 동철이라면 당장에라도 달려가서 구하고 싶은 사람이 송지효였다. 처음부터 머릿속에 떠오른 배우”라고 송지효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오는 지수(송지효 분)의 납치범으로 의뭉스러운 정체불명의 인물 기태를 맡았다. 김성오는 “송지효씨가 무척 예뻐서 어쩔 수 없이 납치하게 된 역할”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재치있게 설명했다.

▲ 김성오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마동석과 액션 합을 맞춘 것과 관련해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마동석과 촬영을 하면서 ‘실수를 해도 내가 실수를 하지, 마동석은 실수하는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죽을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귀여우시다. 무섭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분장과 변신에 능한 흥신소 사장 곰사장으로 분해 지수(송지효 분)를 구출하는 작전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한다. 김민재는 “변신의 귀재가 될 수 없지만, 되고 싶은 곰사장을 맡았다”며 “영화의 제2의 톱니바퀴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라고 말했다.

▲ 김민재 ⓒ스타데일리뉴스

박지환은 동철(마동석 분)의 후배로 물심양면으로 그를 돕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의리 충만 파트너 춘식을 연기한다. 박지환은 “큰 톱니바퀴의 리듬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리듬을 타보자고 생각했다. 작은 톱니바퀴만 신경 썼다”고 작품에 임한 자신의 각오를 소개했다.

마동석은 “영화에서 가장 큰 재미를 주는 캐릭터가 박지환과 김민재 두 사람이 맡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 박지환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김민호 감독은 “바쁜 스케줄과 폭염을 견디며 만들었다. 이 모든 것들이 관객들에게 선물처럼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이니 올 연말에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성난황소’는 오는 11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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