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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진욱 기자
  • 문화
  • 입력 2018.10.22 08:37

위도탐방,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한 대리마을 '띠뱃놀이'

▲ 부안군 최만 문화관광해설사가 띠뱃놀이데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백진욱 기자] 대리마을 띠뱃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초에 행하는 마을굿으로 원래 이름은 원당제이나 용왕굿 행사 때 띠로 만든 배를 바다에 띄워 보내기 때문에 띠뱃놀이라 했으며 중요무형문화제 제 82-다호로 지정되어 있다.

띠배는 마을 인근에서 자라는 갈대를 길이 4m, 폭 2m로 엮은 모형어선으로 그 안에는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 어부와 선원들이 탄다.

띠뱃놀이는 원당제와 주산돌기, 그리고 용왕굿으로 이루어졌으며, 원당굿은 배에서 일 년 동안 모실 뱃신을 내림 받고 풍어를 기원하는 것이고, 주산돌기는 제관과 농악대, 뱃기의 행렬이 당산나무를 감을 동앗줄을 매고 마을 뒤 산 언덕을 도는 것이다. 

그 후 제관은 동쪽 용왕바위에 용왕밥을 던지고 절을 하고, 그 사이에 허수아비와 기를 세운 조그만 띠배를 마을의 온갖 재액과 함께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낸다.

마을사람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큰 구실을 한 이 놀이는 1978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었다.

▲ 위도 띠뱃놀이 전시관에 전시된 제례모습 ⓒ스타데일리뉴스
▲ 고풍스런 위도 띠뱃놀이 전시관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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