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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0.19 18:13

김창환 회장,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주·방조한 적 없다" 거듭 강조 (공식)

▲ 김창환 대표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드러머 이석철(18)이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프로듀서 문영일(몬스)로부터 극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인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김창환 회장은 19일 "먼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석철 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라며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라고 자신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저의 잘못과 불찰에 대해서 주시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정직한 태도로 마주하여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 더이스트라이트 ⓒ스타데일리뉴스

앞서 이날 오전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드러머 이석철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소속사 프로듀서 문영일(몬스)로부터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마이크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해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석철은 친동생이자 밴드 멤버인 이승현을 비롯해 다른 멤버들도 온몸을 맞고, 몽둥이로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이석철은 "(김창환 회장이)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살살해라`라며 방관했다"며 김창환 회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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