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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마이웨이’ 이광기, 7살 아들 떠나보낸 심정 고백 “공인이라는 게 싫더라”
2018년 10월 18일 (목) 22: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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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이광기가 7살 아들을 떠나보낸 심정부터 34년 차 배우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모습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34년 차 배우 이광기는 긴 무명시절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한 15년간 될듯했으나 안 뜨더라”며 “군대에 가기 전에는 어느 정도 뜰 것 같았는데, 군대에 다녀오고 나니 원점이더라. 그 당시에 나는 보이는 게 없었다. 뒤로 물러서는 순간 낭떠러지였기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5년에 데뷔해서 2000년에 ‘태조 왕건’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즉, 15년 동안 무명생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광기는 사진작가로 변신해 스튜디오를 오픈한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미술과 사진을 좋아했다”며 “사람들은 몰랐고 나만 즐겼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길 원하기에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는 스튜디오를 소개하며 “이걸 짓는데 많은 친구가 도와줬다”며 “아마 아실 거다. 대출이라는 친구가 나를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광기는 7살 아들을 떠나보낸 심정을 어렵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009년 아들 석규가 신종 플루에 걸려 세상을 떠난 그 당시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공인이라는 것도 싫더라. 내가 평범했더라면 아무도 모른 채로 우리 가족의 슬픔으로 끝나는 건데, 전 국민이 아는 일이 되어버리니까 나를 짓누르는 게 더 크더라”고 말했다.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그는 “전날까지 멀쩡하던 애가 시름시름 해서 병원에 갔더니 신종플루라고 했다. 치료하면 낫겠지 했는데, 응급실에 가고 내가 보는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내 앞에서 떠났다”라며 “나도 모르게 주저앉게 되더라. 우리 아이 이름만 한없이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이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가만히 뒀더니 어느 날 취학통지서가 왔더라. 잡고 있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자꾸 생각하게 되고 아파지는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는 “이후 동사무소에 아내는 못 가겠다고 해서 홀로 갔는데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게 너무 힘들더라”며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동사무소 직원이 나를 알아보고 ‘뭘 도와 드릴까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우리 아이 주민등록등본 말소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고, 말소하기 전에 우리 아이와 함께 있는 동본을 수십 장 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이광기와 그의 아내 박지영에게는 둘째 아들 준서가 기적같이 찾아왔다. 이광기의 아내 박지영은 “감사하게도 3년 만에 아들 준서가 찾아와줘서 아픔을 묻고 가는 시기가 빨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순탄치는 않았다며 이광기는 “아내가 임신 중에 하혈해서 급하게 대학병원에서 수술했다. 아이는 30분 만에 나왔는데, 다섯 시간이 지나서야 아내가 수술실에서 나왔다”며 “온몸이 퉁퉁 부은 채로 중환자실로 올라가더라. 62팩을 수혈받았다. 나는 당시 아내가 세상을 떠나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광기, 박지영 부부는 아들 준서와 함께 베트남 나트랑에 가족 여행을 떠난 행복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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