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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광기, “7살 아들 신종플루로 세상 떠나... 취학통지서 받고 주저앉았다”
2018년 10월 18일 (목) 2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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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이광기가 7살 아들을 떠나보낸 심정을 어렵게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이광기는 “2009년 신종 플루에 걸려 아들이 세상을 떠난 그 당시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공인이라는 것도 싫더라. 내가 평범했더라면 아무도 모른 채로 우리 가족의 슬픔으로 끝나는 건데, 전 국민이 아는 일이 되어버리니까 나를 짓누르는 게 더 크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까지 멀쩡하던 애가 시름시름 해서 병원에 갔더니 신종플루라고 했다. 치료하면 낫겠지 했는데, 응급실에 가고 내가 보는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내 앞에서 떠났다”라며 “나도 모르게 주저앉게 되더라. 우리 아이 이름만 한없이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이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가만히 뒀더니 어느 날 취학통지서가 왔더라. 잡고 있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자꾸 생각하게 되고 아파지는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는 “이후 동사무소에 아내는 못 가겠다고 해서 홀로 갔는데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게 너무 힘들더라”며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동사무소 직원이 나를 알아보고 ‘뭘 도와 드릴까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우리 아이 주민등록등본 말소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고, 말소하기 전에 우리 아이와 함께 있는 동본을 수십 장 뗐다”라고 글썽였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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