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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0.18 17:45

구하라-최종범, 대질조사 받았다... 조만간 수사결과 밝혀질 듯

▲ 구하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쌍방 폭행 및 동영상 유포 협박 사건과 관련 엇갈린 주장을 한 가운데, 구하라와 최종범이 대질 조사를 받았다.

17일 구하라와 최종범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대질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4시간 반 가량의 조사를 통해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입증했다. 

이날 최종범은 대질 조사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떠났다.

▲ 최종범 (법률사무소 청 제공)

앞서 이 사건은 구하라와 동갑내기인 헤어디자이너 최종범이 지난달 13일 자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지게 됐다. 최종범은 자신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구하라가 자신을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일어나라며 나를 발로 찼다. 이후 다툼을 하며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해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구하라의 집에서 쌍방폭행이 있고 난 뒤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이전에 촬영해둔 성관계 동영상을 메신저로 구하라에게 전송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구하라는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종범에게 무릎을 꿇으며 동영상을 유포하지 말아 달라며 사정했고, 이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함께 공개돼 큰 파문을 일게 했다.

이에 최종범 측은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것은 문제의 ‘동영상’이 아니라 ‘9월 13일 구하라씨가 낸 상처에 대한 부분"이라며 "최종범, 구하라씨가 촬영하고 단순 보관했던 영상은 유포는 물론 유포시도조차 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경찰은 최종범의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 복구를 의뢰했다. 경찰은 조만간 종합적인 수사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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