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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3.05.15 11:05

김선아 주연 ‘더 파이브’, 지난 8일 크랭크업 "실감 안나"

▲ 사진제공=킹콩 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배우 김선아 주연의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 제작 시네마서비스)’가 3개월 여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8일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크랭크업했다.

연쇄 살인마에 의해 가족을 잃은 한 평범한 여자의 뜨거운 복수극을 그린 ‘더 파이브’에서 김선아는 가족을 잃은 아픔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으며 복수를 계획하는 ‘고은아’ 역을 맡아 다소 어둡지만 강인한 여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김선아를 비롯해 마동석, 신정근, 이청아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인 만큼 그들은 무게감 있는 연기와 몸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 촬영할 때에는 스태프들 조차 숨죽여 지켜볼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배우들 간의 환상 호흡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 작품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김선아는 이번 영화에서 내면 깊은 곳에 아픔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강도 높은 액션으로 부상 투혼을 펼치기도.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촬영을 무사히 끝마친 그녀였기에 한동안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고은아’를 떠나 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날 현장에는 출연 배우, 제작진들이 모두 마지막까지 함께 해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으며, 컷 소리와 동시에 박수를 치며 크랭크업을 축하했다. 또한 꽃다발과 케익으로 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김선아는 “훌륭한 작품에 좋은 분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힘든 감정 신이 많고, 웃는 신도 거의 없었는데 좋은 배우들을 만나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었다”며 “정말 끝난 것인지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마음이 아려서 헤어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경험이 많은 분들과 작업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운 시간들이었다. 그 동안 고생한 스태프들 수고 많았고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더 파이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로 웹툰을 연재한 정연식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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