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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0.18 15:53

수원버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중증 질환으로 수술을 받거나 장기 입원을 할 경우 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간병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환자 가족들이 직접 간병을 하거나 사설 간병업체의 서비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간병비에 대한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간병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비보다 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하루 10만원 가까이 되는 간병 비용 때문에 생업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에 정부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에게 24시간 간호 인력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 대상자는 환자 상태의 중증도와 질병군에 제한이 없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경우 간호 인력으로 병원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되어 이뤄진다. 간호사는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의학적으로 지식 요구도가 높은 영역의 행위를 수행하며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지도감독 하에 환자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장점은 간호사 인력 증가와 함께 병동 환경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또한 간호서비스의 질 개선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아 재이용 비율이 높다. 무엇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간병비가 적게 들어가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원으로 1인당 간병비 부담이 2만원 내외로 크게 줄어든다.

2018년 6월말 기준으로 전국 3만 여 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2022년까지 현재 3만 여 병상에서 10만 병상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 버팀병원은 지난 9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했다. 

수원 버팀병원 박준수 대표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더불어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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