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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0.17 15:34

낸시랭, "왕진진,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 심각한 가정폭력도 있어" 라디오서 고백

▲ 왕진진(전준주), 낸시랭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에게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편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받고 있다.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참담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왕진진이 `나는 징역살이를 오래 했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너의 40년 인생은 끝`이라는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 왕진진(전준주), 낸시랭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낸시랭은 왕진진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왕진진이 낸시랭의 머리채를 잡고, 손과 발을 이용해 때리고, 물건까지 던졌다는 것. 낸시랭은 "몇 시간에 걸쳐 감금, 폭행을 심하게 당해 얼굴이 선풍기 같이 부은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왕진진은 여러 매체를 통해 낸시랭이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낸시랭이 주장하는 리벤지 포르노 협박은 사실무근"이라며 "영상 파일명 목록을 캡처해 (낸시랭에게) 메신저로 보낸 뒤 `재판부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왕진진이 과거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지난 2013년 만기 출소한 이후 현재까지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폭로됐으나, 낸시랭과 왕진진은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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