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전 방송국 사장 출신의 조카가 드라마 '편성 사기'에 연루되어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드라마 편성을 미끼로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고 있는 영화 제작자 L모 씨는 자신이 전 공중파 방송국 사장의 조카 행세를 하며 드라마 제작사 M사를 통해 편성을 받아 주는 조건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실제로 전 공중파 방송국 사장의 조카 K모 씨와 친분 관계를 이용해 편성을 대가로 수억 원을 챙기고, 드라마 편성이 불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개인의 빚을 갚거나 다른 용도로 유용해 온 것으로 본지의 취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드라마 '편성 사기'와 관련해 실제로 전 공중파 방송국 사장의 조카 K모 씨가 이번 편성 사기에 연루되어 있는 지 조사 중에 있으며 연루되어 있을 경우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