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8.10.16 09:54

가을 맞은 대학로, 다채로운 뮤지컬 공연 눈길

▲ 뮤지컬 '오, 마이 갓스!' (아티스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깊어가는 가을, 대학로에서는 다양한 뮤지컬들이 관람객들의 공연 나들이를 기다리고 있다. 19년만에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로 대학로 무대에 컴백, 재미와 감동,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 담은 작품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흥행몰이 중인 창작 뮤지컬 '오, 마이 갓스!', 유연석, 김동완, 오만석, 이규형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끄는 '젠틀맨스 가이드', 랭보의 시와 삶을 무대로 옮긴 초연작 '랭보',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흥겨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6시 퇴근'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뮤지컬들이 공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초연 이래 19년만에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 창작 뮤지컬 '오, 마이 갓스!'. 두 게이머가 온갖 중독에 빠진 현대인들을 두고 벌이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 게임이라는 특색 있는 소재를, 3개의 게임 스테이지로 구성된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특히 ‘극단 광야’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춤과 노래, 깜짝 놀랄만한 연기가 입소문을 타며, 웃음과 감동, 깊이 있는 주제 메시지까지 제대로 담은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은 11월 초,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낮은 신분의 ‘몬티’가 자신이 대가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고 백작이 되기를 꿈꾸며 서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처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로, 배우 유연석, 김동완,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박영서, 에녹, 손승원, 정동화 등 대학로의 젊은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랭보'는 프랑스의 천재 시인 ‘랭보’의 시와 삶을 다룬 초연작. 오는 10월 23일부터 대학로 TOM에서 공연된다. 랭보의 대표 시들을 토대로 대사와 뮤지컬 넘버를 구성,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뮤지컬’ '6시 퇴근'은 제과 회사 홍보팀 직원들이 잘리지 않기 위해 직접 록밴드를 만들어 제품 홍보에 나서는 우여곡절을 다룬다.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한다.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11월부터 공연된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 '오, 마이 갓스!'를 비롯, 가을 색처럼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뮤지컬들은 모두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 마이 갓스!'는 12월 1일까지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공연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