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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0.15 17:55

경찰 측, "구하라-최종범 진술 엇갈려 대질 조사 예정"

▲ 구하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쌍방 폭행 및 동영상 유포 협박 사건과 관련 엇갈린 주장을 하는 가운데, 경찰이 대질 신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구하라와 최종범 사건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서 대질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은 구하라와 동갑내기인 헤어디자이너 최종범이 지난달 13일 자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지게 됐다. 최종범은 자신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구하라가 자신을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일어나라며 나를 발로 찼다. 이후 다툼을 하며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해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구하라의 집에서 쌍방폭행이 있고 난 뒤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이전에 촬영해둔 성관계 동영상을 메신저로 구하라에게 전송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구하라는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종범에게 무릎을 꿇으며 동영상을 유포하지 말아 달라며 사정했고, 이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함께 공개돼 큰 파문을 일게 했다.

▲ 최종범 (법률사무소 청 제공)

이에 최종범 측은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것은 문제의 ‘동영상’이 아니라 ‘9월 13일 구하라씨가 낸 상처에 대한 부분"이라며 "최종범, 구하라씨가 촬영하고 단순 보관했던 영상은 유포는 물론 유포시도조차 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경찰은 최종범의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 복구를 의뢰해 지난주에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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