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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08 13:19

이동욱의 화려한 컴백 “딱 김선아... 나는 엄청난 행운아”

‘여인의 향기(가제)’ 제대 후 촬영장으로 합류 예정

로맨티스트 이동욱이 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로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다.
 
배우 이동욱이 오는 7월 16일 첫 방송되는SBS 새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가제)’'의 남자주인공 강지욱 역으로 화려하게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군에 입대한 이동욱은 오는 6월 20일 전역을 앞둔 상황. 아직 군 복무 중인 이동욱이 드라마 출연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제대와 동시에 계약 문제를 매듭짓고 '여인의 향기(가제)' 촬영장으로 직행할 예정이라는 귀띔이다.
 
'여인의 향기(가제)'에서 이동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 기업인 라인투어 오너의 외아들로 재벌가의 딸 세경과 약혼을 한, 남 부러운 것 하나 없는 완벽남 지욱 역으로 등장한다. 빚어 놓은 듯한 얼굴과 몸매, 차고 넘치는 돈, 아버지가 일궈놓은 탄탄대로 회사에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편한 인생이지만 자신의 삶을 재미없어 하는 복에 겨운 남자. 어린 시절 죽도록 일에만 매진했던 아버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은 지 오래다. 하지만 약혼녀 세경의 따귀를 때리고 10년 동안 다닌 라인투어를 단칼에 그만둔 말단 여사원 연재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욱의 인생은 180도로 변하게 된다. 
 

 

이미 연재 역의 여자주인공 역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가 캐스팅된 상태. 이동욱의 합류로 '여인의 향기(가제)'는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격이 됐다. 방송가에서는 로코 퀸 김선아와 로맨티스트 이동욱이 만났을 때 일어날 시너지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제대를 앞두고 이동욱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러브 콜을 받아오던 상황. 이다해와 호흡을 맞춰 빅 히트 시킨 드라마 '마이 걸', 오연수와의 명품 연기로 화제를 모은 '달콤한 인생' 등으로 명실공히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이동욱의 연예계 복귀는 남자 배우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방송가와 충무로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이동욱의 소속사 측은 "'시놉시스를 읽은 이동욱이 두 말할 것 없이 이 작품을 해야하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해 '여인의 향기(가제)'에 출연하게 됐다"며 "아직 군복무 기간이라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너무 빠른 복귀가 아닌가 소속사 입장에서 걱정도 들었지만 '여인의 향기(가제)'에 대한 이동욱의 기대가 그만큼 커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아직 군인 신분이라 모든 게 어리둥절한 상태"라며 "이렇게 나를 찾아주시는 분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좋은 작품으로 군 제대와 함께 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제대 후 드라마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라 다른 연기자분들과 제작진께 누가 되지 않을까 수차례 고민했으나 모든 분들이 흔쾌히 괜찮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시놉시스와 대본을 먼저 받아보게 됐는데 딱 김선아 씨가 떠올랐다. 내가 생각했던 그 배우 김선아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무척 기쁘다. 군 복무를 잘 마쳐 유종의 미를 거두고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장으로 합류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군인이어서 그런지 하얀 피부와 부드러운 이미지 때문에 '우유왕자'로 불리던 예전과는 무척 다른 느낌"이라며 "남자의 향기가 풀풀나는 진짜 사나이 이동욱을 '여인의 향기(가제)'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여인의 향기(가제)’는 SBS 드라마 ‘닥터 챔프’를 통해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했던 박형기 감독과 노지설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작품. 박형기 감독은 “재미있고 두근거리는 데서 끝나는 일반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여인의 향기(가제)’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지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볍지 않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유독 자살률이 높고 남에게 관대하지 못한 이유는 행복지수가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남과 비교하며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삶보다는 ‘지금 즉시 신 나게 살자’는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풀어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것이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로맨틱 코미디 ‘여인의 향기(가제)’는 ‘로코의 여왕’ 김선아의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와, 따뜻한 시선과 감각적인 연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형기 감독-노지설 작가 콤비의 의기투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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