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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0.10 16:07

구분하기 힘든 기미와 주근깨, 질환 따라 치료 달라져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선선한 바람으로 기분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이다.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이지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 될 시 기미, 잡티, 주근깨 등 지우기 힘든 색소질환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을에는 여름보다 햇볕이 덜 강하고 선선한 느낌을 받아 피부관리에 소홀하게 되면서 기미, 주근깨가 쉽게 발생하며, 기존에 색소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깊게 자리잡게 된다.

▲ 예인피부과의원 목동점 최병익 원장

기미와 주근깨는 외관상으로 구분하기가 힘든데 같은 색소질환이라 생각하고 같은 치료법으로 치료 시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확실한 구별이 필요하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혹은 청회색 색소침착이 대개 뺨, 이마, 윗입술, 코, 턱 등 발생한다.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며 이 중 혼합형이 가장 흔하다.

주근깨는 황갈색의 작은 색소성 반점들이 코, 뺨, 손등, 앞가슴과 같이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산재되어 나타난다. 직경이 5~6mm 이하로 작으며,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을 하고 각이 진 모양일 수도 있다. 햇빛을 많이 받게 되면 짙은 갈색의 뚜렷한 색깔로 변한다.

기미와 주근깨는 미용적인 목적에서 레이저나 박피술을 시행해 제거할 수 있으며, 한 번의 치료만으로는 제거가 어렵지만 반복 치료로 호전을 보일 수 있다. 특히 기미와 주근깨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게 될 경우 호전 되지 않는 것은 물론 더 깊고 진하게 자리 잡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는 병변에 따라 피부 속 침투 깊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 532nm, 1064nm의 듀얼 파장대의 1.1GW의 강력한 에너지 전달과 1조분의1초(10-12)의 짧은 펄스폭으로 색소를보다 작게 파괴하여 다양한 부위의 색소질환 치료가 가능한 피콜로 레이저를 이용한 피콜로토닝이 효과적이다. 피콜로 레이저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강력한 LIOB(Laser Induced Optical Breakdown: 레이저로 유발된 광학적 파쇄) 현상을 유도하고 미세한 공기방울을 형성하여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므로, 표피의 손상없이 피부재생에 효과가 높아 색소병변 외에도 흉터치료나 모공축소, 문신제거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예인피부과의원 목동점 최병익 원장은 “한번 자리잡은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힘들며, 여러 차례 시술을 받는다 해도 피부타입 시술 후 관리에 따라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며 “개개인의 피부타입, 색소질환의 깊이 등을 파악하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 후에는 전보다 더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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