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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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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5 11:29

구하라 前 남자친구, 비난 여론 확산... '리벤지포르노 엄벌 요청 청원 12만 명 돌파'

▲ 구하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받았다고 밝힌 뒤 최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구하라의 집에서 쌍방폭행이 있고 난 뒤 전 남자친구 최씨가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이전에 촬영해둔 성관계 동영상을 메신저로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구하라는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씨에게 무릎을 꿇으며 동영상을 유포하지 말아 달라며 사정했고, 이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함께 공개됐다.

같은날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의뢰인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며 "최씨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구하라의 추가 고소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최씨의 휴대전화와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씨의 실명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최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리벤지포르노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재됐으며 이는 이틀 만에 약 12만 5000명을 동의를 받았다.

앞서 구하라와 동갑내기인 헤어디자이너 최씨는 지난달 13일 자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자신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구하라가 자신을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일어나라며 나를 발로 찼다. 이후 다툼을 하며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해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한편 최씨는 사건 이후 일하던 헤어숍에서도 해고됐다. 헤어숍 측은 SNS를 통해 “이곳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영업장이며 현재 최씨는 살롱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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