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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복습하기,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몇 가지 포인트
2013년 05월 01일 (수) 14: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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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설화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사진제공=블리스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주간 시청률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제작 아이윌미디어)는 극의 중반부에 접어들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드라마적 요소들을 골고루 어우르며 치고 올라올 준비를 마쳤다.

오늘(1일) 방송되는 ‘남자가 사랑할 때’를 시청하기 전에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중요한 몇 가지 장면들을 짚어 봤다.

◆ 한태상(송승헌)의 잠재된 야수 본능

지난 ‘남자가 사랑할 때’ 8회분에서 한태상은 자신과 악연을 이어가던 구용갑(이창훈)과 대면했다. 초점 없는 눈으로 서늘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한태상은 전 보스(이성민)로 빙의한 듯한 말투로 구용갑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싸늘했고 오히려 차분했기에 오싹했다. “닥쳐 그 모가지 꺽어 놓기 전에”라고 태상이 뱉은 말은 농담이 아니었다. 또한 서미도(신세경)를 밀친 구용갑의 부하를 야수의 눈빛으로 때렸던 모습은 가슴속 잔인함과 분노가 분출된 장면이었다.

한태상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차가운 야수본능은 뒷골이 서늘할 정도로 섬뜩했다. 한태상의 이와 같은 수컷의 지독한 본능은 ‘남자가 사랑할 때’를 극도의 긴장상태로 이어지게 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그 대상이 자신이 미치도록 사랑했던 여자라면 어떻게 될까?

◆ “나 좋은 남편이 될 것 같지 않니?” 프러포즈. 서미도 행복했을까?

한태상과 서미도는 하얀 꽃잎이 흩날리는 벚꽃 길을 걸었다. 4월의 봄날 여느 커플처럼 행복해보였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태상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미도에게 이야기했다. “나 좋은 남편이 될 것 같지 않니?”라고. 프러포즈였다. 태상은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라고 믿는 순수한 남자다. 바람난 엄마가 데리고 나간 동생은 생사조차 알 길이 없고 아버지는 그 충격에 돌아가셨다. 사랑하는 여자 미도와 하루라도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은 소망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미도의 입장은 다르다. 꿈 많은 스물여섯 살 그녀에게 결혼은 아직 남의 이야기고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둘의 사랑은 진행형이지만 결혼에 대한 입장의 차이는 갈등의 발단이 될 수 있다.

◆ 태상과 재희가 미도에 선물한 구두, 단순한 선물일까, 복선일까?

애인에게 신발을 선물하면 ‘도망간다’는 말이 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말이다. 한태상은 서미도에게 신발을 선물했다. 그런데 사이즈가 맞지 않았다. 이재희(연우진)는 낡은 서미도의 구두를 보고 분홍색 하이힐을 구입했다. 아직 선물을 전달하지는 않은 상황.

구두는 태상에게 단순 이벤트였을 수도 있고 재희에게는 미도를 향한 호감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 같은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의 같은 행동이 우연일까, 아니면 ‘작가의 복선일까?’ 답은 작가만이 알고 있다.

◆ 상황파악 완료 재희, 비밀을 품은 창희. 시청자들 애간장 태우는 형제.

이재희는 한태상과 서미도의 관계를 알아챘다. 그동안 벌어졌던 모든 상황들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졌다. 형 창희(김성오)가 운명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태상과 창희가 돈독한 관계인 사실도 안다.

과거 커피를 마시고 가라고 했던 기억을 상기 시키며 “그때 내가 왜 쿠폰만 줬을까?”라며 좀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미도와 회사 회식이후 “이마가 계속 아파요”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어쩌지 못하는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간접적으로 이야기 했다. 이런 재희가 미도를 쉽게 포기할 수 있을까. 재희의 향후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

한편 이창희(김성오)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 어둠 속에서 축 쳐진 누군가를 업고 뛰었다. 두려움 가득한 눈의 창희의 사연은 전혀 알 길이 없다. 또한 재희가 좋아한다는 그 여자가 미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오히려 의외의 흐름에서 사건은 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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