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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8 10:32

슈퍼박테리아 번식력도 '슈퍼'…세계는 지금 '덜덜'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환자 세계서 속출

유럽을 불안에 떨게 만든 장출혈성대장균(EHEC) 사망자와 감염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전역에서 의심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EHEC는 독일에서 시작돼 유럽 전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명 '슈퍼박테리아'라고 불리고 있다. 또 그 이름만큼이나 번식력도 '슈퍼급'으로 빨라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8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박테리아 피해는 독일, 미국, 영국 등에 이어 폴란드와 캐나다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폴란드 국가위생사찰단(GIS)의 얀 보드나르 대변인은 최근 독일을 다녀온 후 EHEC에 감염된 환자가 1명, 의심환자가 2명으로 확인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도 같은 날 독일 현지에서 생산된 채소 샐러드를 먹은 뒤 EHEC에 감연된 것으로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도 최근 2명의 감연환자 이외에 추가로 2명의 의심환자가 보고됐고, 영국인 3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진원지인 독일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슈퍼박테리다 감염자가 하루 사이 65명이나 늘었고,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파악한 독일 내 슈퍼박태리아 감염자 수는 지난 5일 기준 2231명이며, 이 가운데 630명은 EHEC로 인해 발명하는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HUS)'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사들은 과일과 채소의 경우 깨끗이 씻거나 삶아서 요리하면 슈퍼박테리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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