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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공연
  • 입력 2018.09.28 17:49

박해미, '오!캐롤' 10월 3일 공연으로 복귀 "고심 끝에 결정"

▲ 박해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오!캐롤`에 복귀한다.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28일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서 배우 박해미의 결정을 존중하여 신중하게 논의한바, 10월 3일 공연으로 뮤지컬 `오!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쇼미디어그룹은 "지난달 27일 뮤지컬 `오!캐롤`에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박해미 배우는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 후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며 "본인이 아끼던 제자들의 사고결과에 대한 도의적 책임뿐 아니라 배우 본인의 정신적 충격도 너무나 컸기에 본 제작사에서는 박해미 배우가 심신을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본 공연에 출연하는 동료 배우들의 일정 조정 등 박해미 배우의 빈자리는 컸으나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의기투합하여 공연을 진행해왔다"며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서 배우의 결정을 존중하여 신중하게 논의한바, 10월 3일 공연으로 뮤지컬 `오!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제작사를 통해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며 "또한 주변 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 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두 명이 숨지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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