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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3.04.26 09:53

중고차 ‘새차 컨디션’ 만드는 생생정보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사회초년생 이강민(가명, 28)씨는 꼼꼼하게 고르고 골라 2008년식 뉴스포티지 중고차를 구입했다. 신차와 다름없는 깔끔한 차를 구입하여 만족스러운 이씨. 앞으로 5~7년을 함께할 나만의 애마를 새차처럼 관리하는 방법이 궁금해졌다.

갓 출고된 신차와 달리 마모도가 있는 차를 구입하는 중고차는 좋은 차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 역시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중고차가 새차가 될 순 없지만 꼼꼼히 점검하면 새차 같은 컨디션은 될 수 있다.

□ 중고차 구입시 소모품 교체 유무 체크하기

중고자동차 구매 시 사고 유무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중고차의 관리 상태는 놓치는 부분이 많다. 타인의 손때가 묻은 중고차 구입은 사고이력이 깨끗한 무사고 차라도 성능체크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중고차 매물확인 과정에서 최근 교체된 소모품을 알아두어야 후에 있을 과잉정비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막을 수 있다.

중고차전문딜러에게 구입한 챠량은 성능검사를 마친 자동차로 실내청소, 판금 및 도색, 소모품 정비 등 기본적인 차량상품화를 거친 중고차이다. 따라서 상품화과정에서 노화로 인해 교체된 소모품을 체크하도록 한다.

개인간 직거래로 구입한 중고자동차는 정비업소에서 실내청소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전차주가 정비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체크하여 후에 있을 과잉정비를 막도록 한다.

소모품은 엔진오일 관리유무, 타이어 교체여부, 타이밍벨트, 브레이크오일, 자동차 배터리, 미션오일 등을 체크해 준다.

□ 자동차의 혈액! 엔진오일 관리

중고차는 오일상태만으로도 전차주가 얼마나 차에 신경 썼는지 가늠할 수 있다. 엔진오일은 사람의 혈액과도 같고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으로 윤할작용은 필수적이다.

중고차 구입 직후 오일량을 파악하고 모자란다면 규정량까지 채워준다. 또한 엔진오일은 손가락에 묻혀 비벼보고 찰기가 없이 물 같거나 백지에 발라 색깔이 짙다면 반드시 교환해 주어야 한다. 교환주기는 중고차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꼼꼼히 확인한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5000km 주행 단위로 교환하면 좋다.

□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한 에어필터 관리

신차에는 실내포장 비닐에 사용된 접착제, 방부처리 된 가죽시트 등 신차증후군 같은 실내오염이 있을 수 있다. 중고차는 새차증후군이 없는 대신 에어필터를 잘 체크해주어야 한다. 에어필터는 엔진내부의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고 이물질을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에어필터는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니어서 쉽게 간과하기 쉽지만 오염시 엔진출력이 저하되고 연료 소비량도 많아진다. 또한 운전자의 호흡기 질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고차 구입 즉시 에어필터 교체여부를 확인하여야 쾌적한 실내공기를 즐길 수 있으며 기관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1년에 3~4번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 신차 길들이기? 중고차도 길들여줘야

TV나 냉장고와 달리 항상 움직이고 다양한 환경에 직면하는 자동차는 약 2만5000여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므로 누가 운전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량상태가 달라진다. 갑자기 자동차에 피로감을 주게 되면 연비 차이 발생 등 기계적 마모도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신차는 부품이 제자리에 완전히 안착하지 않아 고속주행, 급가속을 금지하지만 중고자동차의 고속주행은 속도에 탄력 받을 정도로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을 권장한다. 올바른 운전법은 중고차에서 더욱 중요한데 출발과 브레이킹은 부드럽게 하고 급과속과 급브레이크는 자동차에 좋지 않다.

정보를 제공한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요즘은 자동차의 내구성이 굉장히 좋아져 중고차에서 크게 기계적 마모도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구입 직후 적절한 차량관리는 만족스러운 중고차 구입과 함께 새차와 같은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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