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남이섬을 여행하며 짜릿함과 달달함을 모두 선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소이현-인교진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 류승수-윤혜원 부부 그리고 게스트로 배우 김광규가 출연했다.
이날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남이섬을 찾았다. 두 사람은 아찔한 짚라인을 타고 바다를 건너 남이섬으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에서 뽀뽀씬을 재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고은은 “우리 첫 키스는 언제였냐?”고 갑작스럽게 물었고, 이에 신영수는 당황하지 않고 “제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라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신영수의 휴대전화에는 한고은과의 첫 만남부터 첫 키스 그리고 부부싸움 등 모든 날짜와 이벤트가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영수는 “전부는 아니고 해시태그 정도로 정리한 것”이라며 “하다 보니 정리하게 됐다”고 말하며 꼼꼼한 면모를 뽐냈다.
류승수, 윤혜원 부부는 ‘동상이몽2’에서 4년 차 주말부부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류승수는 주말을 맞아 기차를 타고 아내 윤혜원과 딸이 있는 대구로 향했다. 기차역에는 아내 윤혜원이 류승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해서 못 보겠다”, “따님은 잘 크시죠?”라고 농담하며 서먹함을 달랬다.
류승수는 “내가 힘들 때 옆에서 가장 큰 힘이 돼준 사람”이라고 아내 윤혜원을 소개했다. 쇼핑몰 모델 출신인 윤혜원은 “현재 대구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착한 대구집에는 류승수를 꼭 닮은 딸 나율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으로 공개된 딸 나율이를 본 게스트 김광규는 활짝 웃으며 “엄마 안 닮았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아내 윤혜원은 인터뷰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이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둘이서 오붓하게 홍콩 여행에 나섰다.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를 자처한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치파오를 입히고, 자신은 준비해온 슈트를 입고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영화 ‘화양연화’의 촬영지인 레스토랑에 가서 실제 ‘화양연화’ 속 대사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돌연 소이현은 “난 오빠랑 연기 못할 것 같아”라고 말했고, 이에 인교진은 “나랑 연기를 왜 못해?”라며 당황했다. 인교진은 이어 “그럼 나랑 뭐할 건데? 사랑만 할 거야?”라고 물었고, 소이현은 “응”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의 대답에 방긋 웃으며 “그러자”라고 말해 달달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 다음 주 방송에는 인교진이 소이현을 위해 이벤트를 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