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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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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7 18:30

구하라-남자친구A씨, 언론에 상처 사진 공개... '양측 모두 억울함 호소'

▲ 구하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당한 가운데, 양측 모두 자신의 상처 사진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13일 자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며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신고자는 구하라와 동갑내기인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 A씨였으며, 그는 자신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구하라가 자신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반면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일어나라며 나를 발로 찼다. 이후 다툼을 하며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해 의견이 엇갈렸다.

이후 A씨는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의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구하라)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이다.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구하라의 폭행으로 인한 상처라며 얼굴에 생긴 상처를 공개했다. A씨의 얼굴에는 무언가에 긁힌 것 같은 깊은 상처가 곳곳에 존재했다. 

A씨의 인터뷰와 증거 사진으로 인해 여론은 A씨의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17일) 오전 구하라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혔다. 

구하라는 A씨의 폭행으로 인해 생긴 전신 곳곳의 멍 사진과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구하라는 "A씨가 욕을 하며 밀친 뒤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공기청정기도 던졌다. 나도 그 과정에서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며 "A씨가 집을 나서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사건 당일 A씨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구하라 제보`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온 것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구하라는 법률대리인도 선임해 대응에도 나선 상태다. 

구하라의 인터뷰로 인해 상황이 뒤바뀌자 이날 오후 A씨는 조선일보와 두 번째 인터뷰에 나섰다. A씨는 "거짓이 담겨있는 내용으로 디스패치와 인터뷰함에 따라 더 이상 화해는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서에 출두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A씨는 구하라와 다툰 후 디스패치에 제보성 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 "일방적 폭행을 당한 후 분한 마음에 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구하라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단순히 ‘여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고만 경찰 신고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는 올해 한 뷰티 프로그램에 구하라와 동반 출연했으며, 인기 배우와 닮은꼴의 외모를 소유했다고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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