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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8.09.12 18:40

[S종합] 효민 '망고', 섹시 콘셉트 덜어냈다 “들으면 보이는 노래”

▲ 효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효민이 섹시한 콘셉트를 한 거품 덜어내고 자신만의 톡특한 색깔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효민의 디지털 싱글 앨범 ‘망고(MANGO)’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효민은 “2년 6개월 만에 세 번째 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공백기 동안 해외 활동을 하면서 자유시간도 가졌다. 최근에는 꾸준히 앨범을 준비하며 바쁘게 보냈다”고 말하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 효민 ⓒ스타데일리뉴스

효민의 타이틀곡 ‘망고(MANGO)’는 미니멀한 신스 사운드 기반의 팝 장르의 곡으로 만난 지 얼마 안 된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과 연애 심리를 과일 망고에 비유해 가사로 풀어냈다.

효민은 “타이틀곡 ‘망고’는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다. 첫 번째는 단어 그대로 과일 망고이며, 두 번째는 ‘맨, 고(Man, Go)’라고 해서 즉 ‘남자는 가라’는 뜻”이라며 “가사를 들어 보시면 초반에는 나를 망고로 비유했고, 후반부에는 ‘맨, 고’로 사용된다. 남녀 사이의 모호한 관계를 가사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효민 ⓒ스타데일리뉴스

효민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색깔을 통해 그만의 콘셉트를 표현할 예정이다. 그 첫 시작을 알리는 ‘망고’는 노란색을 주제로 효민이 지난 매력을 표현했다. 게다가 효민은 ‘망고’에 이어 올 하반기에 새로운 앨범을 추가로 발매할 예정이며 그 앨범 또한 뚜렷한 색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효민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와 밝은 기운을 나타내고 싶어서 노란색을 강조했다”며 “앨범에 지정된 색을 보고 음악을 들었을 때 뚜렷한 색이 생각이 났으면 한다. 들어도 보이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효민 ⓒ스타데일리뉴스

‘망고’ 무대를 선보인 후 효민은 “섹시 콘셉트를 많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너무 여성적이거나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안무보다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강조하려고 했다”고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에 취재진이 걸크러시적인 면모가 느껴진다고 말하자 효민은 “걸크러시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더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더욱 어필하고 싶다”고 전했다.

효민은 티아라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티아라 멤버들이 이번 앨범을 가장 먼저 응원해줬다. 이후 열리는 팬 쇼케이스에 멤버들이 와줄 것 같다”며 “가까운 미래에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함께 활동하고 싶은 바람이 있어 서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 효민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그룹 ‘티아라’ 이름을 두고 전 소속사와 상표권 분쟁을 벌인 것과 관련 “상표권 문제는 ‘티아라’라는 이름 자체가 저희 것만도 아니고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더라. 우리가 생각했을 때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다. 우리 그리고 팬들, 회사 모두에게 권한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회사와는 오해가 풀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효민은 이번 활동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말한 뒤 재차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목표가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한편 효민은 금일(12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앨범 ‘망고’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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