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8.09.10 10:02

연극 '신의 아그네스' , 오는 10월 5일 관객들 만난다

▲ 연극 '신의 아그네스' 포스터 (벨라뮤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인간과 신의 관계, 종교와 믿음에 대해 다룬 파격적 소재로 1982년 미국 뉴욕 초연 이후 지금껏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故 윤소정 선생 추모 헌정 공연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오는 10월 05일 개막한다. 

1983년 초연 시 ‘아그네스’ 역의 배우 윤석화를 스타로 만들었고, 신애라, 김혜수 등 수 많은 스타를 배출한 작품으로도 유명한 <신의 아그네스>는 미국의 인기 희곡 작가인 존 필미어(John Pielmeier)의 작품으로 '갓 낳은 아기를 목 졸라 죽인 수녀'라는 충격적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등장인물 간의 치밀한 심리묘사와 치밀하게 계산된 무대효과로 시종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아그네스’를 만남으로써 삶과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원장 수녀 役에 연극 <애도하는 사 람>, <여도>, <숨비소리>, <하나코>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전국향, 사건의 중심에 있는 ‘아그네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서나 종교에 대해서는 무신론자인 닥터 리빙스턴 役에 배우 오지혜가 캐스팅됐다.
 
배우 오지혜는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 자로, 연극 <지하철 일호선>, <날 보러와요>,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8월의 크리스마스>, <귀향> 등에 출 연하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의 경계없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故 윤소정의 딸로 이번 작품에 서는 오지혜는 어머니가 <신의 아그네스> 출연 당시 맡았던 ‘닥터 리빙스턴’역을 맡아 어머니를 추모하고 있다. 

오지혜 배우의 어머니이자 대 배우였던 故 윤소정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2년 공채 탤런트로 대학로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했으며, 1996년 영화 '올가미'에서 그녀는 아들을 향해 강한 집착을 보이는 시어머니를 연기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에도 영화 <왕의 남자>,<그대를 사랑합니다>등 영화와 연극계 안방극장에서 주조연으로 명연기를 펼쳐 왔다. 

아그네스 役은 28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배우 송지언이 함께 한다. 

미스춘향선발대회 ‘진’ 출신의 배우 송지언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공연이라 꼭 해보고 싶었다. 연습하면서 진정한 아그네스를 찾아가는 과정이 고통스럽고 외롭기도 하지만 너무나 즐겁다. 운명처럼 만나게 된 <신의 아그네스>를 위해 최선을 다 할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연극 <장수상회>, <리얼게임>등의 연출가 신혜선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0월 05일부터 31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