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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8.09.08 11:22

소피스 갤러리, 이달 27일까지 그룹전시 '잔류감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소피스 갤러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9월 27일까지 다섯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그룹전시회 '잔류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 After sensation(소피스 갤러리 제공)

After-Sensation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설치작가로 참여한 디자이너 김진식, 사진작가 이상필, 산업디자이너 성정기, 사진작가 김경태, 박신영이 참여했다.

먼저 김진식 작가의 설치작품들은 단조롭다. 하지만 '돌의 무게' 같은 작품을 보면 부조화가 연상된다. 우뚝 솟은 스크레치 스테인레스 스틸 위에 와이어로 연결한 천연석을 올려, 거꾸로 가는 자연 생태계와 이를 부담스럽게 떠받치는 문명의 위기가 떠오른다.

박신영 작가의 사진 작품들도 흥미롭다. 산과 명료한 구름이 인상적인 인식(re: Cognition)은 흑백사진이 주는 묵직함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한다. refresh가 연상된다.

여기에 러닝타임 10분인 단편 영상에 담아낸 이상필 작가의 '편집된 장면'은 모호한 모습과 함께 이노센스를 품고 있다.

디자이너 성정기의 '의자'(Chair)는 새하얀 전시공간 위애 단순미가 돋보인다. 나무로 생각됐던 소재가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김경태 작가의 작품 '플로어 플랜(10:1)'은 스테인리스 스틸 판에 입혀진 다양한 색들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형형색색이 노래를 부를 수는 없지만 보여지는 효과는 공감각의 장점처럼 느껴진다. 

▲ '돌의 무게' 스크레치 스테인리스 스틸,보령 천연석,금속 와이어,23x43x250cm,2018 (소피스갤러리 제공)

 

▲ '플로어 플랜' 110 x 440cm, 스테인리스 스틸 판에 UV 인쇄, 2018 (소피스갤러리 제공)

 

▲ '인식, 가변 크기', 폴리에스테르 코팅한 직물에 UV인쇄, 2018(소피스갤러리 제공)

 

▲ 이상필 단편영상 '편집된 장면'(소피스갤러리 제공)

 

▲ 'Chair' 80x40x36cm, 80x40x36cm each, 스테인리스 스틸, 2018(소피스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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