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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8.09.07 17:59

니키 미나즈, 방탄소년단 'IDOL'로 美 빌보드 '핫 100 차트' 98번째 진입

▲ 니키 미나즈 (빌보드코리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빌보드의 메인 음원차트인 핫100 차트에 최다 진입한 힙합 여왕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피처링을 맡아 화제다.

그가 피처링한 방탄소년단의 'IDOL'이 핫100차트 11위(9월 8일 주 차트)를 차지하면서 니키 미나즈는 피처링에 참여한 곡을 포함해 본인의 곡이 98번째로 차트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니키 미나즈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핫100 차트에 최다 진입 곡을 배출해낸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힙합 가수·래퍼다. 니키 미나즈는 2010년에 빌보드 핫100 역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7곡이상 진입시켰고 여성래퍼 최초로 빌보드 랩 차트 1위를 차지한 화려한 경력이 있다.

여성 힙합가수 중 ‘피처링 1순위’인 그가 금주 핫100 차트에서 피처링을 맡은 곡은 20위권에만 세 곡이 올라와 있다. 국내에서 그나마 잘 알려진 곡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커버해 화제가 됐던 아리아나 그란데와 제시제이가 함께 부른 ‘뱅뱅(BANG BANG)’이다.

빌보드코리아에 따르면, 뉴욕타임즈 음악 평론가 존 카라마 니카는 “케이팝과 미국 팝·힙합 음악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콜라보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게 의아하다“고 전했다.

케이팝이 보수적인 미국 음악시장을 뚫고 ‘데스파시토’처럼 외국어로 된 노래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똑똑한 콜라보레이션 전략이 필요함을 암시한 말이었다. ‘데스파시토’는 스페인어 가사로 이루어진 곡으로 미국가수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해 화제가 됐으며, 핫100차트 1위에 오랜 기간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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