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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04.16 08:40

'남사' 채정안, 이창훈에게 빼앗긴 슬프고 가여운 키스신 공개

▲ 사진제공=블리스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채정안이 사랑하는 남자 송승헌을 위해 입술을 스스로 빼앗겼다.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가지고도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사랑을 갈구하며, 입술을 빼앗긴 수치심에 흘린 그녀의 눈물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배우 채정안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날개를 달기 시작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주인공 한태상(송승헌)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백성주 역으로 열연중이다.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라는 대사처럼 그녀는 세상의 남자 누구든 소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자. 그녀의 사랑이 슬픈 이유는 세상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단 한 사람, 한태상을 갈구하기 때문이다. 한태상에게 백성주는 단지 ‘전 보스의 애인’일 뿐. 백성주는 그런 한태상에게 사랑을 애걸하기도 하고 와인 잔을 집어던지며 때때로 과도한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한태상을 독점하고 싶은 슬프고도 절박한 백성주의 이면에는 짙은 애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그녀가 한태상을 위해 기꺼이 입술을 내놓았다. 그것도 한태상과 대결구도에 서있는 냉혈한 구용갑(이창훈)에게 말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발개진 눈에서 처절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백성주의 키스 장면을 공개했다. 입술을 스스로 빼앗겨야 했던 사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존심 강한 그녀가 구용갑을 노려보는 눈빛과 괴로운 듯 일그러진 표정에서 백성주의 굴욕감이 느껴진다.

제작사 아이윌미디어 관계자는 “백성주는 자신과 한태상이 닮은꼴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한태상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며 “한태상을 향한 사랑의 공백을 느끼는 것이 두려워 더욱 사랑을 갈구하고 열망하게 된다. 팜므파탈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누구보다 애처로운 여인이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 ‘남자가 사랑할 때’ 5회에 공개될 채정안의 ‘글썽 키스’에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까. 위 관계자는 “태상과 비슷한 과거를 갖고 있는 그녀가 트라우마로 인해 지금의 까칠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사연과 태상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그려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첫 방송부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 무드를 이어가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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