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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09.05 15:51

[S종합] 최진혁X송하윤 ‘마성의 기쁨’, 색다른 소재로 올가을 시청자들 사로잡을까

▲ 이주연, 이호원(호야), 송하윤, 최진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드라마 ‘마성의 기쁨’이 신데렐라 기억장애라는 특이한 소재를 이용한 사랑 이야기로 올가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펠리스 두베홀에서 열린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최진혁, 송하윤, 이호원(호야), 이주연, 김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가람 감독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았다. 올가을, 외로운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드라마”라며 “기억을 잃은 남자보다는 사랑을 기억하는 남자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최진혁, 송하윤 ⓒ스타데일리뉴스

‘마성의 기쁨’은 자고 일어나면 지난날의 기억이 사라지는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 분)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진혁은 사고 후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똑똑하고 온화한 성격에서 변덕스럽고 까칠하게 변하는 선우그룹 후계자 서열 1위 공마성으로 분한다. 최진혁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가진 캐릭터가 단기 기억 상실을 다루는 영화 ‘메멘토’와 유사하다는 말에 “사실 ‘메멘토’라는 영화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신데렐라 기억장애는 자고 나면 기억을 잃는 것이라서 단기 기억 상실과는 조금 다르다”며 “신데렐라 기억장애가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면이 많은데, 스포일때문에 자세히 설명해 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장르물이 많다. ‘마성의 기쁨’은 가볍게 설렐 수 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 최진혁 ⓒ스타데일리뉴스

최진혁은 송하윤과의 호흡에 관해 “송하윤과 처음 연기해봤는데 놀랐다. 또래 중에 나와 비슷하게 연기하는 친구를 처음 만났기 때문”이라며 “대본에 빠져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안간힘을 쓰면서 노력하는 부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송하윤은 혜성같이 나타나 국민 첫사랑의 타이틀을 달았지만, 끔찍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진 한물간 톱스타 주기쁨을 연기한다. 송하윤은 “4~5개월 가까이 중국 촬영부터 한국 촬영까지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 중이다. 이 즐거움이 꼭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송하윤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송하윤은 촬영하면서 언제 최진혁에게 설렜냐는 물음에 “매 순간 오빠에게 설렜다. 지금도 설렌다. 아직 연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진혁이 촬영 전부터 나와, 이호원, 이주연을 불러서 밥을 사주며 이야기를 나눴다. 덕분에 촬영 들어갔을 때 편하게 시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면서 보내주는 눈빛에 설렜다. 그냥 단순하게 사랑을 하는 감정이 아니라 운명의 끈을 가지고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연기하는 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원은 공마성(최진혁 분)의 사촌 동생이자 선우그룹 후계자 서열 2위인 연예인 성기준을 맡았다. 이호원은 “그룹의 후계자지만, 오로지 한류스타가 꿈인 단순하고 명랑한 친구”라며 “좋아하는 사람과 일 외에는 뒤돌아보지 않고 직진하는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 이호원(호야) ⓒ스타데일리뉴스

이호원은 그룹 인피니트를 벗어나 연기자로 정착한 것 같다는 말에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정착하지 못했다”며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위로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주연은 주기쁨(송하윤 분)이 사라지며 국민 여배우 자리에 오른 이하임을 연기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내가 나올 때마다 화내고 신경질을 내는 장면이 대부분”이라며 “찍는 동안 힘들었다. 욕도 많이 먹을 것 같다. 시청자들이 그 역할이 내 성격이라고 착각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주연 ⓒ스타데일리뉴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배우 이주연은 “(이호원과) 같은 가수 출신이라 통하는 것도 있고,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은 오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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