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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7 17:33

강원도 인제서 육군 일병 K-2소총 소지 무장탈영

탄약 확인 결과 K-2 소총 '실탄 없어'

▲ 강원도 인제에서 육군 일병이 무장탈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방송화면 캡쳐.

강원도 인제에서 육군의 무장탈영 사건이 발생했다.

K-2소총을 들고 무장탈영한 장병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서화리 인근 육군 모 부대 소속 윤모(23)일병으로 군과 경찰은 인제 지역 일대에서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윤 일병이 탈영한 사실이 인지된 것은 7일 낮 12시30분께. 탈영 당시 윤 일병은 전투모에 상의는 회색 체육복, 하의는 전투복 차림이었으며, 부대 인근 사격장에서 제초 작업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일병은 K-2소총을 소지한 채 탈영했지만 육군은 부대 탄약 현황을 급히 조사한 결과 실탄을 장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윤 일병은 평소 일반 병사와는 달리 군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부대원들은 영점사격 중이었지만 윤 일병은 사격 대신 제초작업에 투입된 것도 이때문이라고.

또 윤 일병은 복무 부적응자나 자살이 우려되는 사병들을 관리하기 위해 군대 내에 설치된 '그린캠프'에 두 번이나 입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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