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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방송
  • 입력 2013.04.15 09:25

‘남사’ 파워조연 이창훈-김성오, 선과 악 뒤바뀐 '반전 매력' 주목

▲ 사진제공=블리스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기존의 이미지를 확 벗어던지고 새롭게 주목받는 두 배우가 있다. ‘키다리아저씨’ 이미지의 원조 미남 배우 이창훈과 영화 ‘아저씨’에서 전무후무 지독한 악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성오가 그 주인공.

이창훈과 김성오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날개를 달기 시작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구용갑과 이창희 역으로 열연중이다.

구용갑은 돈 앞에 친구도 의리도 없는 냉혈한이자 주인공 한태상(송승헌)과는 대결구도에 선 악역. 반면 이창희는 한태상과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과시하고 있는 그의 오른팔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극본 김인영 작가의 노림수가 될 것 같다”며 두 인물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는 두 배우가 말하는 반전 이미지.

◆ 이창훈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조커, 매일 사악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이창훈은 금발로 염색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라빛으로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연기 인생 이런 악역은 처음”이라는 이창훈은 “배트맨 시리즈 불멸의 악당 조커의 이미지를 만들어보자는 연출 김상호 감독의 제안으로 고심 끝에 스타일에 먼저 힘을 줬다”고 파격 변신의 배경을 전했다. 이어 “외모는 버렸다. 일그러지는 표정, 차가운 눈빛 등 더 사악해지기 위해 캐릭터의 몸짓 목소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그만의 악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구용갑은 한태상에 대한 질투와 탐욕에 불타있다. 소외당한 삶을 살아오며 애정결핍으로 삐뚤어진 행동을 보이는 구용갑이라는 인물의 인생을 장면에 녹여내려고 한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 “나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 김성오의 솔직(?) 고백.

이창희 역의 배우 김성오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내뿜는 에너지는 대단하다. 한태상과는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친동생 이재희(연우진)와는 뜨거운 우애를 다지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창희 역을 연기하면서 사랑의 대상이 이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는 김성오는 “패기로 뭉친 창희와 태상의 애틋한 결속력 그리고 때때로 가슴 먹먹하게 하는 동생 재희와의 우애, 이런 것이 ‘창희가 사랑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진지한 배우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송승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승헌이 형은 정말 유쾌하다. 극중 미도(신세경) 앞에서 매운 음식을 먹고 우유를 벌컥 마시는 한태상의 착하고 편안한 느낌 쪽에 더욱 가까운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진해질 태상과 창희의 의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 들것이다”라고 전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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