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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9.03 19:27

[S종합] 남우현, 가을 감성 가득한 발라드로 컴백 “노래방 애창곡으로 수년간 사랑받길 바라”

▲ 남우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선선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가을 감성 발라드를 들고 솔로로 컴백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남우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남우현은 “2년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나서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데, 또 설레기도 한다”고 말하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 남우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 ‘세컨드 라이트’는 지난 2016년 발매한 미니앨범 ‘라이트(Write)’와 이어지는 앨범으로, 남우현의 보컬적인 역량을 극대화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그의 자작곡까지 실려있어 남우현의 음악적인 성장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감성적인 편곡이 더해진 가슴 저리는 발라드곡으로 남녀 간의 오랜 만남 뒤에 찾아오는 무료함과 이별을 피하고 싶은 한 남자의 절규를 가사로 담아냈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진정성을 많이 담았다”며 “이른 시일 내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 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시간이 좀 더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음도 굉장히 많이 했다. 누군가에게 정성 담긴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나. 누가 몰라주더라도 이 앨범에 내 정성을 쏟아 부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남우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데뷔하고 활동한 지 9년 차가 됐다. 음악적인 면모도 그렇고, 내 목소리도 그렇고 정답이 없는 것 같다”며 “답을 찾기 위한 학생처럼 다른 음색으로 내보기도 하고, 최대한 많이 녹음하고, 멜로디를 다시 쓰기도 하며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에 대한 한 줄 평으로 “대박.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대박’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우현은 “많은 분이 내 노래를 좋아해 주셔서 ‘너만 괜찮다면’이 노래방 애창곡으로 수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그게 대박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런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 남우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우현은 “오늘 나도 앨범을 처음 받아봤다”며 “사진이 잘 나왔고, 글도 예쁘게 쓰여 있더라.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명인 ‘세컨드 라이트’를 고민 없이 정했냐는 물음에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몇 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입 밖으로 뱉으려니 부끄럽다”며 웃었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의 4번 트랙인 ‘I Swear (Feat. 동우 of INFINITE)’와 관련 “대놓고 섹시한 느낌이다. 호흡을 써서 귀에 속삭이듯 녹음했다. 소름 돋는 느낌이 있다”며 “내가 불러놓고도 자신이 재수가 없었다. 조금 야릇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그룹의 멤버 동우와 함께 작업한 것과 관련 “같은 그룹에 래퍼가 있는데 ‘굳이 래퍼를 따로 찾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있었고, 동우가 서정적으로 가사를 잘 쓴다”며 “또 이 곡이 동우의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우가 이 곡을 좋아했냐는 물음에 “동우가 무슨 말은 하는데 상대방에게 전달이 잘되지 않는다”며 “좋다고는 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그러면서 “동우가 속전속결로 가사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 남우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중 어떤 곡에 가장 애착이 가냐는 질문에는 7번 트랙 ‘사랑해’를 꼽았다. 남우현은 “지난 2016년에 솔로로 활동할 당시 ‘드림콘서트’라는 큰 무대에 나갔었다. 그때 정말 많은 팬이 와주셨다”며 “스케줄이 끝나고 ‘이 순간을 꼭 노래로 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이 곡을 만들었다. 그 감정을 잊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수록곡 ‘사랑해’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사랑해’는 사랑스러운 곡으로 애착도 가고, 들으면 웃음이 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우현은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에 대한 정의는 내려보지 않았지만, 많은 분에게 사랑받을만한 노래라는 자신이 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내가 비록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지만, ‘혼자서 노래할 때는 마음을 담아서 진정성 있게 노래하는 친구’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 나의 진정성이 담은 앨범을 좋아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남우현은 금일(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 라이트’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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