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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8.09.03 10:55

[S톡] 조인성,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조인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조인성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가장 큰 책임감을 떠안고 있다.

올 추석 기대작 영화 ‘안시성’의 주인공을 맡아 흥행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막대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안시성’은 고구려군의 88일간 치열했던 전투를 담아낸 초대형 사극 프로젝트. 제작비만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알려졌다. 주요 줄연진 중에서 박성웅 정도를 제외하면 조인성이 선배격으로 대부분의 배우들이 사극 출연 경험도 부족해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했을지 우려를 사고 있다.

조인성 역시 고구려 장군 ‘양만춘’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또 주로 선배들과 합을 맞춰왔던 그가 후배들을 제대로 이끌었을지 결과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반반이다.

양만춘과 투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물’ 역할은 남주혁이 맡았다. 남주혁은 ‘안시성’이 양화 데뷔작.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연기보다는 비주얼 중심의 연기를 선보여왔다. 여기에 여성 부대를 이끄는 '백하‘역은 설현이 맡아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강렬한 남성미를 뿜어내야하는 사극과 간극이 있는 조인성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고 다양한 주변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위기를 극복한다면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기대에는 '안시성'이 선택한 '젊고 섹시한 사극'이라는 콘셉트가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김광식 감독은 ‘고구려 시대 전쟁을 현대적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으며, 젊고 섹시한 사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런 콘셉트에 캐스팅했고 각 캐릭터들이 리얼한 액션으로 충분히 볼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연기력과 티켓파워를 보여준 조인성이 대작 ‘안시성’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영화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빛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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