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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7 16:17

최진호 뺑소니 사망사고, 상승세인 한화이글스에 찬물,당혹

공인이라 두려워 도주, 음주운전 안해..

 
최근 상승추세에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소속선수 최진호(27)의 뺑소니 사망사고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7일 뺑소니 혐의로 한화 이글스 투수 최진호(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새벽 2시 30분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의 한 대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를 받고 있다.

그는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뒤 청주에 은신해있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최진호는 음주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고 직후 도주한 최진호는 6일 경찰에 붙잡혔다. 최씨는 경찰에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밤중에 드라이브를 하던 중 한눈을 팔고 있다 신호를 못 보고 지나갔다. 공인인데 두려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했고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팀인 한화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20경기에서 12승 8패를 거두고 있고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활약하며 친숙한 카림 가르시아를 영입하는 등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터진 사건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이와 관련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는 다운됐어 있는 상태로 서비스 점검중인 상태이다.
한화는 일단 1군에서 뛰었던 최진호를 1군에서 말소시킨 뒤 경찰 조사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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