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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3.04.10 18:30

현대차 정몽구 재단-서울아산병원, 의료 소외층 찾아 5만명 무료 진료

▲ 사진=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총 50,000여명의 의료소외층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순회진료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과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서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소외지역 진료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소외층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공감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재단은 의료소외층에 보다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그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공공의료 지원 사업의 틀을 넓혔다.

순회진료 사업은 의료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진찰, 검사, 투약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매주 2~3회씩 저소득층 주민 밀집지역, 농산어촌, 외국인 근로자 시설 등을 방문해 기본 진료를 실시하고,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수술 등 2차 진료를 연계해 준다.

순회진료에는 재단 장학생으로 구성된 청년 봉사단 ‘나눔문화 서포터즈’가 동행해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한다.

순회진료를 위해 재단은 디지털 X-ray, 생화학분석기, 초음파기 등 최신 의료장비가 장착된 진료버스를 제공하며,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진과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1995년부터 무료 진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서울아산병원의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소외층에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회진료 사업은 2017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매년 10,000여명씩 총 50,000여명의 의료소외층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열악한 의료 시설과 환경으로 인해 의료 혜택에 목 말라 했던 의료소외층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공공의료 지원 사업의 틀을 넓히며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소아암과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는 온드림 어린이 희망의료 사업을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심장질환 환자의 수술 및 치료를 돕는 심장질환 치료 사업은 전국 51개 지역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심장학연구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재단은 ▲온드림 어린이 희망의료 사업에서는 저소득층 환아의 의료비 지원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심장질환 치료 사업에서는 심장질환 환자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노숙인 등 의료소외층의 치료를 위해 서울적십자병원에 희망진료센터를 개설해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과의 4개 과목에 대해 진료를 실시하고 서울적십자병원 18개 진료과와 협진하는 등 국내에서 다양한 공공의료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의료진 파견을 통한 진료 ▲현지 중증환자 수술 지원 ▲장비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도 첸나이 희망의료 사업 및 아프리카 말라위 실명예방 사업 등 다양한 해외 의료지원 사업도 실시 중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공공의료와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 인재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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