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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4.10 10:13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살아있네"

▲ 사진제공=KBS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강호동의 파워업이 통했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우리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이하 '우리동네 예체능')가 시청률 6.2%(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그 동안 의자에 앉아있던 강호동은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탁구를 배우기 위해 고분분투하고, 벌칙으로 얼굴에 먹물점을 찍으며 '점박이 돼지'로 변신하거나, 최강창민이 쓴 모자와 안경을 써보며 몸소 대두인증에 나서는 등 몸을 사리지 않으며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같은 그의 노력은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강호동, 살아있네~', '역시 강호동, 국민 MC의 내공은 저런 것', '웃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네', '호동좌 부활완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리동네 예체능'의 1회 경기 미션은 '탁구'였다. 탁구 동호회인들로 구성된 상도동 탁구 전사들과의 대결이 정해지자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은 잔뜩 긴장한 채 7인 중 나머지 4인의 멤버 모집에 나섰다. 연예인 탁구단 회장인 박성호에게는 섭외를 위해 연신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며 머리를 조아리는가 하면, 숨은 탁구 고수 조달환의 등장에는 "국민배우 조달환 선생님"이라 칭하며 "그냥 호동아~ 이렇게 부르세요"라는 비굴한 아부를 일삼았다.

그러나 막상 탁구 서열 게임이 시작되자 강호동은 불타는 승부욕의 사나이로 변신했다. 그 동안 머리를 조아리며 존경을 표했던 조달환에게 언제 그랬냐는 듯 기습 전진스핀을 활용, 당당히 1점을 따내며 천하장사 강호동의 운동신경이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을 맞아 완전히 살아난 강호동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은 짓궂은 형의 모습과 비굴한 제자의 모습 그리고 승부에 불타는 스포츠맨의 모습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다음주 '상도동 VS 예체능'의 탁구 빅 매치를 예고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펼쳐질 상도동 탁구팀과 예체능 탁구팀의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까?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점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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