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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08.28 12:12

[S종합] 김윤석X주지훈 ‘암수살인’, 흔하지만 뻔하지 않은 새로운 형사물 탄생

▲ 김윤석, 주지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암수살인’이 독특한 소재인 암수살인을 이용해 새로운 형사물의 탄생을 알렸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윤석, 주지훈,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살인범의 이야기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 암수살인은 한국 영화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룬 소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 김윤석, 주지훈 ⓒ스타데일리뉴스

‘암수살인’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윤석은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암수살인을 쫓는 유일한 형사 김형민을 맡았다. 김윤석은 처음 대본을 읽고 어땠냐는 물음에  “‘암수살인’은 실화를 바탕으로 대본이 완성됐기에 굉장한 밀도와 현장감을 자랑한다. 굉장히 탄탄하고 독특했다”고 답했다.

김윤석은 “형사 역할을 몇 번 했었는데,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바람직한 형사의 모습이 ‘암수살인’에 나오는 형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형사를 그린 영화 중에 이런 모습은 처음인 것 같다”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초점에 두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형사라는 직업이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 김윤석 ⓒ스타데일리뉴스

김태균 감독은 “‘암수살인’은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의 집념으로 인해 만들어진 영화”라며 “김윤석을 통해 살인범과 형사의 대결이 아니라,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에 집중하는 멋진 형사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형사 형민(김윤석 분)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로 분한다. 주지훈은 “강태오는 나쁜 놈의 전형이다. 아주 바람직한 나쁜 놈”이라며 “정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챙긴다. 반성도 뉘우침도 없는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 주지훈 ⓒ스타데일리뉴스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약 한 달 전부터 사투리를 연습했다”며 “촬영장에 1시간 정도 더 일찍 가서 리허설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말이 외국어 같았다. 규칙이 없더라”며 “촬영할 때 사투리 등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위경련이 와서 병원에 가기도 했다”고 사투리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 김윤석, 김태균 감독, 주지훈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김태균 감독은 “‘암수살인’ 속에서 김윤석과 주지훈 두 배우의 연기는 용호상박이다. 호랑이 같은 눈빛을 가진 김윤석과 능청거리는 주지훈은 한 마리의 용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끝었다.

한편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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