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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08.28 11:42

‘암수살인’ 주지훈, “촬영 첫날, 삭발 강행”

▲ 주지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암수살인’의 배우 주지훈이 촬영 첫날 삭발을 했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윤석, 주지훈,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주지훈은 “촬영 전에 캐릭터 스타일과 의상을 정하고 촬영장에 갔는데, 뭔가 느낌이 살지 않았다”며 “삭발을 하는 것이 예정돼있었긴 하지만, 두 시간 정도 상의 끝에 당일로 삭발의 타이밍이 당겨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촬영에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전부 바꾸고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균 감독은 “그때를 생각하면 주지훈에게 미안하다”며 “촬영장에 주지훈이 나타났는데, 촬영 전 우리가 계산했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강태오의 강렬한 캐릭터가 카메라로 와 닿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계산했던 시기를 앞당겨 삭발을 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주지훈이 흔쾌히 동의해줘서 고마웠다”며 “삭발하고 나타난 주지훈을 보니 정말 ‘강태오다’ 싶었다”고 전했다.

‘암수살인’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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