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7 14:57

상승세 타던 한화, 최진호 뺑소니 구속에 '당혹'

최진호 뺑소니 사망사로고 구속영장, 팀에 찬물 끼얹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최진호가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다.

7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투수 최진호는 지난 4일 새벽 2시30분께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의 한 대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A(22)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경찰은 지난 6일 청주 인근에서 은신중이던 최진호를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진호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지만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세상에 이 일이 알려질까 두려워 도주했다"고 말했다.

최진호 선수의 뺑소니 혐의 사실이 전해지자 최진호의 소속팀인 한화이글스는 최진호를 1군 명단에서 말소시켰으며 내부 회의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화이글스 야구팬들은 최진호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이글스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진호는 2007년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로 2년차 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했다가 올시즌 제대, 팀에 복귀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