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국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미국까지 접수한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게 됐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기현, 민혁, 형원, 주헌, 아이엠) 단독 콘서트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SEOUL-ENCORE(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앙코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민혁은 “콘서트는 몇 번 해봤지만, 앙코르 콘서트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비슷한 주제로 하면 지루해하실까 걱정을 많이 했다.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를 아우르며 20개 도시 25회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개최했던 첫 월드투어보다 더 많은 도시를 누비며 인기 상승세를 증명했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월드투어 도중 진행한 뉴욕 프로모션에서도 미국 현지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FOX5 채널의 인기 토크쇼 ‘굿데이 뉴욕’, N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엑세스 할리우드’ 등에 출연한 것. 게다가 미국 7개의 도시에서 개최한 월드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기현은 “월드투어를 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감동 받은 일은 한국어가 어렵지 않나. 그런데 모든 노래를 발음 하나 안 틀리고 따라 불러주셨다. 아직까지 감사하다”고 말했다.

셔누는 “새로운 소중한 추억이 새로 생긴 것 같아 기쁘다”, 주헌은 “투어를 다니면서 ‘왜 내가 가수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유를 깨닫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은 물론, 가수라는 직업을 잘한 것 같다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엠은 훌륭한 영어 실력으로 월드투어를 하는 동안 통역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 통역하는 게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아이엠은 “딱히 내가 통역사로서 엄청나게 큰 역할을 해낸 건 아니다. 물론 하긴 했는데, 멤버들 모두 작년 투어보다 언어적으로 향상돼서 힘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기현은 “통역을 따로 하다 보면 라디오 등 방송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거의 통역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혁은 “콘서트 투어는 가수들에게 가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모니터링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내 영상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월드투어 영상은 멋있더라. 내가 보는 모습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에서 좀 더 멋있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을 거라고 예상했냐는 물음에 주헌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다. 월드투어를 통해 여러 도시를 다니는데, 그 도시의 많은 분이 우리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민혁은 “프로모션 중에 회사 이사님이 와계셨다. 이사님께 ‘미국 진출 처음 해봐요. 너무 떨리고, 좋아요’라고 말했더니, 이사님이 ‘나도 좋아’라고 하시더라. 그만큼 우리도, 회사도 정말 생각지 못한 결과라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헌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몬스타엑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몬스타엑스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SEOUL-ENCORE(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앙코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