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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8.08.23 10:57

[S톡] 엄태구-최무성, ‘미존’들의 주연 경쟁 기대감 급상승

▲ 엄태구-최무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눈빛’으로 연기하는 배우 엄태구와 어디에서나 듬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최무성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가 연이어 개봉, 대중들의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엄태구는 ‘차이나타운’ ‘밀정’ ‘택시운전사’등 수 많은 영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마니아 팬이 생길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23일 개봉하는 '어른도감'에서 삼촌 역을 맡아 영화를 이끌어 가게 됐다.

'어른도감'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 수상, 제20회 정동진영화제 초청, 2018 시카고아시안팝업시네마 개막작 선정으로 개봉 이전부터 시선을 모은 영화. 

14살 소녀 ‘황경언’(이재인 분)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얼굴도 잘 알지 못하는 36살 삼촌 ‘황재민’(엄태구 분)을 만난다. 연상의 여인을 꼬시는 이른바 제비 생활로 삶을 연명하던 황재민은 조카 몫으로 남겨진 형의 사망보험금을 가로챈 뒤 전부 날려버린다. 돈을 돌려받으려는 황경언은 동네 약사 ‘오점희’(서정연 분)를 꼬시려는 삼촌의 작전(?)에 어쩔 수 없이 가담하게 되며 벌어지는 코미디 드라마다.

‘어른도감’에서 연상의 여인을 꼬시는 능글맞은 제비를 연기한 엄태구는 그간 강렬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능청스러운 끼쟁이로 분해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응답하라 1988’로 늦깎이 스타로 떠오른 최무성은 최근 방영되는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믿음을 주는 배우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많은 출연작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최무성은 30일 개봉하는 ‘살아남은 아이’의 주연으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살아남은 아이’ 역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및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화이트 멀베리상 수상 등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는 작품. 특히 유수의 감독들에게 추천을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신인 신동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최무성 김여진이 부부 호흡을 맞췄다.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 성유빈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최무성은 ‘성철’ 역을 맡아 묵직한 메시지와 울림이 감동적인 영화를 이끌어간다. 깊은 내면 연기로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들에게 성철에 동화될만큼 진한 감성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존’ 엄태구와 최무성이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는 적은 규모지만 단단한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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