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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4.07 08:37

‘세계의 끝’ 장경아, ‘임상시험 대상자’ 구원투수 자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세계의 끝’ 장경아가 인공항체 첫 번째 ‘임상시험 대상자’를 자청하며, M바이러스 재앙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6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연출 안판석/제작사 드라마하우스) 7회에서는 M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던 장경아가 치료제 개발을 위해 스스로 임상시험 대상자가 되기로 결단을 내리는 장면이 담겨졌다. 숙주 어기영에게 채취한 골수로 인공항체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장경아로 인해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 상황. M바이러스의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극중 이나현(장경아)은 M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아직 특별한 발병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던 상태. M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인공항체가 실제로 이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임상시험 대상자였던 셈이다.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해야만 하는 윤규진(장현성) 교수는 그 대상자로 조심스럽게 이나현을 지목했지만, 역학조사과장 강주헌(윤제문)은 부작용을 고려하며 그 제안에 망설였다.

하지만 이나현은 윤규진을 향해 “교수님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며 M바이러스 재앙의 구원투수를 자처했다. 크나큰 불행과 재앙을 막겠다는 단호하고 용감한 선택이었던 것. 주헌은 인공항체 투여 후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나현에게 “이선생..혼자가 아니라는 거 잊지 말아요”라고 속삭이며 나현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나현의 인공항체 투여는 염기서열 100%를 드러내며 성공을 거뒀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사태를 지켜보던 질병관리본부 위원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나현을 향한 애정이 점점 커지고 있던 주헌은 누구보다도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현에 대해 커져가는 마음에 혼란스러워했다.

▲ 사진출처='세계의 끝' 방송캡처
평소 누구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했던 주헌이지만 나현이 위험스런 상황에 있을 때면 물불 가리지 않고 위험 속에 뛰어드는 모습이 주헌 역시 의아했던 것. 특히 주헌은 M바이러스에 감염된 나현에게 바닷가 데이트를 신청하며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것은 물론, 달콤한 무드송을 불러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의식불명 상태에서 어기영의 골수를 불법 채취했던 주헌은 팀장 자리를 박탈당하는 내부징계를 받게 됐다. 치료제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어기영의 골수 채취에 반색을 표하면서도 그 절차가 불법적이었다는 점을 문제 삼은 질병관리본부의 특단이었던 것. 여기에 본부장 정상숙(길해연)은 규진의 인공항체 성공을 기자회견까지 열며 대대적으로 홍보, 관료주의적 행태를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나현의 감염도 완치되고 이제 팀장님과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 되는건가” “인공항체 일치 소식에도 불안이 가시지 않는 심장쫄깃한 드라마(@kippersa***)” “그 긴장감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느린 진행 과정에서도 지속되는 긴장감과 다각도의 가치에 대한 난립, 그런 와중에 인간 내면의 치졸함, 조직의 질서라는 명분을 앞세운 비겁함. 거기에 애틋한 무엇까지. 마지막 회까지 숨죽이며 보겠다(@minzzan***)”“‘세계의 끝’의 리얼리티에는 적재적소에 포진된 연극배우들의 꽉 찬 존재감이 상당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이렇게 모든 면이 후덜덜한 드라마를 보는 게 얼마만인지(@herlan***)”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북극 기지에서 돌아와 M바이러스 연구에 가담하게 된 천재 과학자 최수철(김창완)교수는 규진의 연구에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수철을 따르는 김희상(박혁권) 교수에게 규진이 간과했던 돌연변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시하며 또 다른 반전을 예고, 긴장감을 높였다. ‘세계의 끝’8회는 7일 오후 9시 55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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