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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08.21 12:21

[S종합] 조인성X남주혁 ‘안시성’, 고구려 역사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올 추석 극장가 유혹

▲ 박병은, 정은채, 오대환, 박성웅,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AOA 설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안시성 전투에 상상을 더해 재구성한 영화 ‘안시성’은 올 추석 연휴에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안시성’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AOA),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김광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광식 감독은 “안시성 전투는 고대 전투 중 유일하게 공성전에 집중할 수 있는 전투”라며 “성을 두고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모습을 ‘안시성’을 통해 잘 녹여내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 조인성 ⓒ스타데일리뉴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조인성은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으로 분해 리더십을 뽐낸다. 조인성은 “우리나라 사극이라 하면 조선 시대를 다룬 작품이 많은데, ‘안시성’은 나도 깜박했던 고구려 역사를 다룬 게 매력적이었다”며 “역사 시간에 배웠던 양만춘 장군에 대한 호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남주혁 ⓒ스타데일리뉴스

남주혁은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 사물을 연기한다. 남주혁은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묻자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액션 스쿨에 열심히 가는 등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있어 주어진 인물을 멋있게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전쟁의 신으로 불린 당나라 황제 이세민을 맡았다. 박성웅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중국어를 배웠다”며 “중국어를 통해 감정을 전달해야 했다. 전투가 진행될수록 점층적으로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황제 역할이라 신하가 많아서 액션은 없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박성웅 ⓒ스타데일리뉴스

조인성은 “박성웅이 현장에서도 중국어 선생님과 굉장히 얘기를 많이 나누더라. 특히 중국 성조가 어렵지 않나. 성조를 따라가기도 힘든데 충실히 임하는 모습을 봤다”고 칭찬했다.

배성우는 우직하게 성주 양만춘의 옆을 지키는 부관 추수지를 연기하며, 엄태구는 고구려의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수장 파소로 분한다. 엄태구는 기마 대장을 맡아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말 타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단번에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기마 대장이라서 그러면 안 되는데, 일단 말이 너무 무서웠다”며 “말과 교감은 조금 했는데 엉덩이가 많이 까져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배성우는 “다른 사람들은 말을 타고 가만히 있는데, 엄태구는 말을 많이 탔다”고 설명했다.

▲ AOA 설현 ⓒ스타데일리뉴스

김설현(AOA 설현)은 여군을 이끄는 수노기 부대 리더 백하를 맡았다. 김설현은 허구의 인물을 맡은 것과 관련 “보통 상상의 인물을 연기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부대를 이끄는 리더 역할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선배들과 함께하게 돼 든든했다”고 덧붙였다.

박병은은 안시성의 날렵한 환도 수장 풍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오대환은 안시성 도끼부대 맏형 활보를 연기한다.

▲ 엄태구 ⓒ스타데일리뉴스

정은채는 고구려의 미래를 보는 신녀 시미로 분한다. 김설현은 “정은채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은채의 연기를 극찬했다.

한편 영화 ‘안시성’은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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