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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3.04.03 09:16

'구가의 서' 이성재-정혜영, 한밤 중 분노의 ‘멱살잡이’ 한판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구가의서’ 정혜영이 이성재에게 ‘멱살잡이’를 당하는 일촉즉발의 현장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이성재와 정혜영은 오는 8일 첫 방송될 MBC 새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각각 입신양명과 출세를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짓밟아온 악인 조관웅과 문과 예를 두루 겸비한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 상황. 데뷔 16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한 이성재와 화려하면서도 당찬 기생으로 변신한 정혜영의 색다른 모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성재가 얼굴 가득 서슬 퍼런 표정으로 정혜영의 멱살을 움켜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춘화관의 문을 부셔버릴 것처럼 박차고 나온 이성재가 정혜영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멱살을 쥐고는 노여움을 폭발시켰던 것. 분노로 뒤덮여 쩌렁쩌렁 호통을 치는 이성재와 달리 정혜영은 눈 하나 깜짝이지 않은 채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성재와 정혜영의 ‘멱살잡이’ 장면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괴산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격한 감정이 표출돼야하는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감정을 추스르며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대본을 읽으며 극도의 집중력을 선보였던 두 사람은 신우철 PD의 ‘큐’소리와 함께 시작된 촬영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몰입,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열연에 촬영장은 일순간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적감이 감돌았다는 후문.

특히 이 날은 고지대에 위치한 세트장에 매서운 꽃샘추위와 함께 거센 칼바람이 불어 촬영조차 힘들었던 상황. 하지만 이성재는 얇은 홑겹 한복만을 입고 옷깃까지 풀어헤친 채 촬영에 임하면서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구가의서’에 대한 두 사람의 남다른 맹렬투혼이 촬영장 모든 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성재와 정혜영 두 사람 모두 ‘구가의서’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이 투혼 속에 완성해낼 조관웅과 천수련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으로 진정성 있는 필력을 선보인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통해 감각 넘치는 연출을 펼쳐낸 신우철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가의서는 오는 4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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