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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04.03 08:46

서경덕 교수, 미셸 오바마 트위터 활용 NYT에 김치광고

▲ 사진제공=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2월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김치 만드는 법을 트위터에 올려 큰 화제가 된 것을 소재로 뉴욕타임스 A섹션면에 김치광고를 올렸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 8면 전면의 1/4 사이즈인 이번 박스광고는 'KIMCHI?'라는 큰 제목에 '미셸 오바마도 팬이다'라는 소제목을 달았다.

또한 미셸이 직접올린 트위터 글과 김치사진을 광고 중앙에 배치하여 신뢰도를 높였고 '그녀가 김치를 선택한건 미국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며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김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 2월 배우 이영애 씨와 함께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전면광고를 게재해 뉴욕커들에게 큰 화제를 만들었고 지속적인 광고를 통해 한식 세계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엔 김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뉴욕타임스에 게재했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때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의 사죄사진을 활용했던 것이 큰 홍보가 됐던 것처럼 이번에는 미셸 오바마의 김치 트위터 글을 활용하여 세계인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교수는 "미셸 오바마의 김치관련 트위터 글이 큰 화제가 된 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음식 전문기자 멜리사 클라크가 개발한 '김치 피클' 동영상도 올라와 또 화제가 됐던 것 처럼 이번 광고는 뉴욕커들에게 3번째 김치홍보가 되는셈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외국에 있는 일본 레스토랑에 가면 '김치'가 '기무치'로 둔갑하여 반찬으로 나오는가 하면 김치를 판매하는 곳도 더러 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김치광고를 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치광고는 지난 2월 뉴욕타임스의 이영애 비빔밥 전면광고를 후원한 치킨마루가 또 광고비 전액을 충당했고 디자인 전문기업 디셀이 광고 디자인을 도왔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제작했던 비빔밥 영상광고를 올해 초부터 방콕 파타야시 메인 전광판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 전광판에 비빔밥 광고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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