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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①] 슈퍼주니어-D&E, “트랩 힙합 장르 도전, 무게감과 책임감 느껴”
2018년 08월 16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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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SJ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완전체, 유닛, 솔로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올 하반기를 가득 채우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유닛그룹 슈퍼주니어-D&E(슈퍼주니어 디앤이)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앞서 선보인 적 없는 트랩 힙합 장르에 도전해 신선함을 뽐냈다. 오랜만에 새 앨범을 들고 국내 팬들을 찾아온 두 사람에게선 설렘과 기대가 느껴졌다.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SM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새 미니앨범 ‘`Bout You’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Bout you)’는 플룻 사운드 시그니처가 청량감을 더한 트랩 힙합 장르의 곡으로 첫눈에 반한 남자의 사랑 고백을 가사로 담아냈다. 특히 이 곡은 멤버 동해의 자작곡이자 은혁 또한 랩 메이킹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SJ 제공

Q. 유닛그룹 슈퍼주니어-D&E로 3년 5개월 만에 국내에 컴백하게 됐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은혁: ‘너는 나만큼’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활동을 준비했다. 군입대 등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죄송스러운 건 9월에 예정된 일본 투어 때문에 활동 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짧지만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중들도 슈퍼주니어와는 또 다른 색의 음악을 들고나온 슈퍼주니어-D&E의 앨범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동해: 나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앨범이다. 슈퍼주니어로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군대에서부터 이 앨범을 준비해왔다. 은혁과 휴가를 맞춰 나와서 음악과 이미지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눴었다. 슈퍼주니어 완전체가 아닌 두 명이 하게 되니 긴장이 되지만, 기대되고 설렌다.

Q.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Bout you)’는 동해의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떻게 이 곡을 준비하게 됐나?

동해: 이전과는 다른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이 뭘까?’, ‘대중들과 젊은 친구들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지?’라고 고민을 많이 하고 열심히 찾아봤다. 또 아시아 투어와 남미 투어를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어떤 게 유행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공부했다. 이를 조합해서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었다. 은혁과 내가 무대에 섰을 때 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끔 작업했다.

Q. 타이틀곡에 많은 후보가 있었을 텐데, ‘머리부터 발끝까지(`Bout you)’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동해: 은혁이가 선택해줬기 때문이다(웃음).

은혁: 동해가 만들었기 때문에 무조건해야 했다(웃음). 사실 슈퍼주니어-D&E 앨범은 겨울쯤 나올 예정이었는데, 동해가 이번 노래를 만든 뒤 처음으로 곡을 들려줬을 때 매우 좋았다. 노래를 듣자마자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다’, ‘무대에서 우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다’ 싶어서 바로 이 노래를 토대로 앨범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 이 노래는 여름에 활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활동을 앞당겼다. 덕분에 없던 스케줄을 만들어내느라 회사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올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니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

   
▲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SJ 제공

Q. 유닛그룹은 아무래도 완전체와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나. 슈퍼주니어와 비교해 슈퍼주니어-D&E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은혁: 슈퍼주니어가 강렬하고, 무게 있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한다면, 슈퍼주니어-D&E는 들었을 때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한다. 안무나 퍼포먼스도 통통 튀고 트렌디하다. 누구나 편안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색의 음악을 만들려 노력했다.

Q. 슈퍼주니어-D&E의 음악이 편안함을 추구한다고 했다. 앨범을 작업할 때도 슈퍼주니어의 앨범을 만들 때보다 편안한가?

은혁: 조금 더 편안한 것 같다. 아무래도 슈퍼주니어의 앨범을 준비할 때는 무게감이나 책임감이 부담감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슈퍼주니어-D&E는 둘이서 얘기를 나누며 진행하다 보니 편하게 준비하게 된다. 앨범도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가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 앨범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게 느껴진다.

Q.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을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동해: 지난 앨범에는 댄스적인 요소를 디스코를 통해 보여드렸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트랩 힙합을 선보이게 됐다. 은혁과 차 안에서 트랩 힙합 장르의 노래를 들으며 ‘우리가 해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 ‘우리도 어울릴 것 같지 않아?’라고 얘기만 했는데 좋아하는 장르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장르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돼 더욱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은혁: 힙합이라는 장르가 국내에서 전반적으로 즐겨듣는 장르가 됐다. 우리도 음악적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친숙한 음악을 하기 위해 힙합을 선택했다. 슈퍼주니어가 더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SJ 제공

Q.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번 타이틀곡은 대중성을 잡기 위해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동해: 당연히 대중성을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한국의 음원차트를 보며 대중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공부하고, 아시아 투어나 남미 투어를 갔을 때 부러 라디오를 들으며 현재 외국에서 유행하는 것은 무엇인지 배운다. 공부한 것을 어떻게 바꿀지 항상 고민하는 것 같다.

Q. 최근 일본에서도 슈퍼주니어-D&E의 앨범이 발매됐고, 오는 9월부터는 일본 투어도 계획돼 있다. 바쁜 와중에 앨범을 만들게 돼 힘들지는 않았나?

동해: 우리 앨범을 담당해주신 직원분이 힘들었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D&E의 앨범은 둘이 해서 편한 만큼 또 까다롭게 진행됐다. 해외 투어와 일본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번 앨범 제작을 병행해야 했기에 해외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사실 까다롭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3년 5개월 동안 우리의 모습을 기다린 팬들에게 그냥저냥 만들어서 선보였다면, 우리도 앨범에 대한 애착이 없었을 거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를 많이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그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이 깊다. 

Q. 슈퍼주니어-D&E의 안무나 무대 연출은 은혁이 전부 맡아서 하는 것인가?

동해: 아유, 은혁이가 거의 다한다(웃음).

은혁: 내가 전부 다 하는 건 아니고 그런 부분도 같이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이런 안무가랑 일하고 싶다’, ‘이런 느낌의 안무가 나왔으면 좋겠다’ 등 회사에 의견을 제안한다. 안무를 받아서 연습하다가도 좋은 안무가 생각나면 둘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추가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우리 색깔이 잘 묻어난 트렌디한 안무가 섞여 있다. 슈퍼주니어-D&E 다운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SJ 제공

Q. 사실 슈퍼주니어는 힙합과는 거리가 먼 그룹처럼 보인다. 이번 트랩 힙합이라는 장르는 선택하는 데 있어 SM엔터테인먼트가 흔쾌히 수락했나?

동해: 이번 장르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이런저런 의견들이 있었다. 우리는 ‘아직 도전해 보지 않은 장르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하다 보면 이런 이미지도 만들어지지 않을까요?’라는 의견이었고, 회사는 ‘앞서 슈퍼주니어가 해온 음악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 재차 ‘우리가 무대에 서는 입장에서 자신 있게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가 무대에서 즐거우면 대중들이 봤을 때도 즐겁지 않을까요?’라고 의견을 냈더니,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회사에서 우리의 의견을 수렴해줬다. 회사 측에서 “우리가 열심히 서프트할 테니, 너희는 나가서 잘 싸워라”라고 하더라. 우리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기에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집중해서 만들었다.

Q. 두 사람이 선호하는 음악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을 텐데, 앨범을 만들 때 어떻게 두 사람의 이견을 조율하는지 궁금하다.

은혁: 동해가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편이다(웃음).

동해: 그렇다. 내가 하는 대로 따라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안 그럼 혼나니까(웃음).

은혁: 좋아하는 음악은 디테일하게 보면 다를 수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음악이나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그런지 서로 잘 통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앨범을 만들 때 방향을 잡기 수월하다. 그리고 서로 어느 정도 맞춰가면서 하는 것 같다. 동해는 나를 생각하면서 음악을 만들고, 나도 무대를 연출할 때 등 동해나 슈퍼주니어-D&E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만들게 된다.

   
▲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SJ 제공

Q. 두 사람이 어릴 때부터 음악과 아티스트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 시절 두 사람이 가장 좋아했던 아티스트는 누구인지 궁금하다.

은혁: 엔싱크다. 연습생 때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데뷔한 후에는 브루노 마스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

동해: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서로 음악을 추천해주곤 한다. 우리가 하게 되면 어떤 음악이 나올까 상상하고, 그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Q. 이번 앨범의 성적은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나? 

은혁: 둘의 마음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같이 고생해준 스태프들과 오래 기다려준 팬들이 있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재밌게만 하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활동하는 것도 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가 만족하는 것이지, 아예 성적을 신경 쓰지 않고 배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 그만큼 기분이 좋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열심히 준비했으니 거기에 만족할 것이다.

한편 슈퍼주니어-D&E의 새 미니앨범 ‘`Bout You’는 16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S인터뷰②] 슈퍼주니어-D&E, “14살 때 만났지만, 지금까지 싸운 적 한 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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