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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공연
  • 입력 2018.08.14 15:45

‘신흥무관학교’ 성규, “지창욱-강하늘 첫 만남... 조심스러웠다”

▲ 성규, 지창욱, 강하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가수 성규가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 태극홀에서 열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에는 지창욱, 강하늘, 성규, 이태은, 임찬민, 이정열, 남민우, 이희준 작사가, 박정아 작곡가, 김동연 연출이 참석했다.

이날 지창욱, 강하늘, 성규는 군부대에서 연습하는 동안 발생한 에피소드를 알려달라는 공통된 질문을 받았다. 지창욱은 “성규가 이병이지만 계급에 속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내가 여기서 나이가 가장 많은데, 성규가 이등병으로서 상병인 나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준다든가 하는 부조리는 없다. 화목하게 웃으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하늘은 “군인이라는 신분보다는 공연을 올리고 관객을 찾아뵙는 연기자라는 위치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군부대 에피소드는 따로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두 상병의 답변 이후 이등병인 성규는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성규는 “강하늘과 동갑이라서 연기에 대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배우며 연습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나 혼자 조심스러운 것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함께 땀 흘리고, 연습하며 허물없이 작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얘기 나누며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역사적 사건보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에서 일제에 항거하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한편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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