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8.08.13 10:23

[S톡] ‘미스터 션샤인’ N차 시청하게 만드는 이유

▲ 변요한-이병헌-김태리-김민정-유연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역시 김은숙 작가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하 ‘미션’)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N차 시청을 하게 만들며 입덕하게 만들고 있다.

마니아 영화에서 주로 보여지는 N차 관람처럼 ‘미션’은 본방은 물론이고 재방 삼방까지 채널을 찾아다니며 시청하는 열혈 시청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무조건 본방사수에 재방까지 본다”는 소감을 쏟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의 N차 시청열풍은 ‘미션’이 재방송되는 동안에도 드라마의 등장인물 (일본군 이정현)이나 사용된 단어들이 (‘변절자’ ‘가베')등이 실시간 검색어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이 N차 시청을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가장 먼저 꼽힌다. 여기에 김 작가의 대본을 시청자들의 마음에 푹 박히게 만드는 출연진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미션 앓이’를 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은 본방은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용에 집중한다. 적당한 속도감을 지닌채 등장인물의 관계가 변하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찰진 드라마가 이어진다. 드라마에 푹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70여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재방은 다양한 시청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몰입하는 형이 있는가하면 자막서비스를 선택해 대사 한마디 놓치지 않으려는 시청자들이 부지기수다. 또한 본방을 보기 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마음과 본방에 몰입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재방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션’은 재방 시청률도 3% 이상을 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아역까지도 맞춤 캐스팅이라 할만큼 캐릭터에 최적의 출연진을 포진한 ‘미션’은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 주역배우는 물론이고 조연까지도 빈틈없는 연기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군 '츠다‘역의 이정현, ’게이샤‘ 오정현 김용지 등 기억하고 싶은 ’갑툭튀‘ 배우들이 넘쳐나며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좋은 극본과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가 만나 훌륭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처럼 ‘미션'역시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2018년 여름 시청자들의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