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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8.08.13 09:11

[S리뷰] 삶의 무게를 되돌아보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연극 '뷰티풀라이프'

▲ 연극 '뷰티풀라이프' 공연 장면 (집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과연 어떤 인생일까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살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랑이 변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도 시간의 흐름은 어쩌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연극 '뷰티풀라이프' 공연 장면 (집컴퍼니 제공)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인생의 끝에서 삶의 무게를 되돌아보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노부부가 중년부부, 20대 커플로 과거로 역행하며 그들의 감정변화를 무대에서 리얼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는 부부란, 또 진정한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인생의 끝을 겨울로 표현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인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남편의 담담하면서도 미안한 모습을 그려낸다.

▲ 연극 '뷰티풀라이프' 공연 장면 (집컴퍼니 제공)

또한 40대의 여름은 철없는 남편과 장애를 발견한 부인이 겪는 성장통을 보여줬고 20대의 봄은 오해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커플이 우연찮게 다시 만나면서 함께하는 풋풋한 모습을 그려내며 과연 인생이란 물음표를 한층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노부부의 삶을 과거로 회상하며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함께 보냈고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변하는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리얼하게 보여줘 관객들을 연극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다.

▲ 연극 '뷰티풀라이프' 공연 장면 (집컴퍼니 제공)

또 조준 김태향 김원진 전성아 황정윤 윤이나 등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공연 중 흘러나오는 80~90년대 친근한 가요들은 극의 스토리와 함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관객들을 아련한 추억의 감동으로 젖어 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쉽게 결혼하고 헤어지는 요즘 우리네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며 연극을 보는 내내 감동이라는 뭉클함이 가슴속 깊이 울림으로 다가오는 연극이다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JTN아트홀 4관에서 오픈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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